예산 확보 어려움따라
전주시는 그동안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달동네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예산 미확보로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지방채 발행을 통해 부
족 예산을 충당해 나가기로 했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 이전에
관내 17개소의 달동네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짓기로 하
고 지날 7월 본격 착공을 했다.
그러나 전체 사업비 840억여원 가운데 현재까지 확보된 예산은 지
방채 360억여원을 포함, 모두 430억여원에 그치고 있어 사업비 미확
보에 따른 공사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도 사업비 부족분 가운데 2백억여원을 지방채
발행을 통해 충당키로 하고 행정자치부에 승인을 요청한 후 협의 작
업을 진행중에 있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25일 전주시의 지방채 발행 요청에 대해 심의
를 할 예정이어서 승인 여부가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큰 변수로 작
용될 전망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월드컵 개최 이전에 완공을 해야 한다는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할 때 지방채 발행을 통한 부족 사업비 충당은 불가피
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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