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현재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1만1천여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9천800여건보다 13%가 증가했다.
또 같은기간 뺑소니사고도 지난해 발생 1천361건보다 3.7%(51건)가 늘어난 1천412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음주운전 증가 원인은 경찰이 평소처럼 단속을 벌이고 있는데도 운전자들이 여전히 술을 마신후 운전대를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뺑소니사고도 잇따라 올들어 1천830명이 사상자가 발생, 전년 1천760명보다 4.4%가 증가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실제로 전주중부경찰서는 16일 만취상태에서 운전중 행인 1명을 치고 도주하다 택시 등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박모(31.오락실 영업과장.전주시 평화동)씨에 대해 특가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이날 오전 8시께 혈중알콜농도 0.297%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가다 객사부근에서 길을 걷던 이모(26)씨를 치여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뒤 중앙동 우체국 사거리에서 택시를 받고 또다시 도주하다 경원동 전북은행 부근도로에서 유모(26)씨가 운전하는 프라이드를 충격, 이로인해 이중충돌 사고를 일으키는 등 무려 5분동안 모두 5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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