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날 세시풍속 이어가기
정월대보름날 세시풍속 이어가기
  • 장수=이승하 기자
  • 승인 2001.02.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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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명에 밀려 점차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 문화 세시 풍속의 맥을 있는 정월 대보름 달집 태우기와 농악 놀이등 풍년기원제가 수정같은 둥근달이 동녘 하늘에 솟아 오르는 7일 오후 6시(달뜨는 시각 4시48분) 훨훨 타오르는 불기둥이 지난해 모든 악귀를 싣고 창공으로 솟구치는 등 밤하늘을 붉게 물들여 일대 장관을 이루었다.

1년 중 달이 가장 밝고 크게 빛나는 정월 대보름, 장수 팔공 청년회(회장. 문종태)가 주최하고 장수 문화원이 후원하는 등 휘영청 빛나는 정월 대보름 달을 보며 지난날의 모든 시름을 떨쳐버리고 장수의 발전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기원문 낭독에 이어 달집태우기, 지신 밟기, 귀밝이 술 마시기, 속옷 태우기 등 갖가지 행사로 주민 화합과 결속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 장수 문화원 주최로 장수 공설운동장에서 관내 초 중 고등학교 학생 250여명과 일반인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9회 연날리기 및 제기 차기에 참가한 아마추어 선수들은 높이 멀리 띄우기, 재주부리기, 더 많이 차기 등 갖가지 묘기로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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