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KCC 전주연고 타진
프로농구-KCC 전주연고 타진
  • 이영진 기자
  • 승인 2001.03.03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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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대전현대 인수수순을 밟고 있는 금강고려화학(KCC)이 연
고지로 전주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와 울산, 여주, 이천 등지에 생산시설을 갖고 있는 KCC는 당초
울산을 새연고지로 검토했으나 부산기아가 다음시즌부터 울산을 연
고지로 확정함에 따라 전주로 방향을 급선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
다.

전주공장 관게자는 구단인수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5월이후 본사차원
에서 연고지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안다며 전주공장은 연고지 유치
를 추진중이라고 밝혀 KCC의 전주입성이 가시호ㅘ되고 있음을 내비
쳤다.
전북농구협회 관계자는 KCC를 상대로 전주 연고지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프로농구단을 유치할 경우 전북지역 농구열기를 높일수 있
을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여가선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북
도 차원의 유치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KCC측에서 전주입성을 적극 거모하고 있는만큼 전북도가
유치의사를 밝힐 경우 별다른 문제없이 프로농구단을 보유할수 있
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북은 전주고와 군산고가 농구명문으로 자리잡고 있어 체육계에서
는 농구열기가 매우 높은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전주고가 지난 99년과 2000년 전국체전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
을 토하기도 했으며 군산고도 80년대 고교농구계에서 두드러진 실력
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연고 프로농구단이 업어 도내에서는 스타들의 경기를 직접
볼수 있는 기회가 좀처럼 없는 형편.

최근 골드뱅크가 군산 연고지 이전을 검토했으나 아나깝게 무산되기
도 했다.

프로스포츠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축구단과 야구단을 보유했던 전북
은 야구단 쌍방울 레이더스의 모기업 부도로 구단이 매각돼 도민들
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KCC가 전주를 연고지로 할 경우 프로야구단의 공백을 메꾸며 전북스
포츠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돼 프로농구단 유치에 적극저긴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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