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컴퓨터바이러스 `머지스트르'' 출현
초강력 컴퓨터바이러스 `머지스트르'' 출현
  • 연합뉴스
  • 승인 2001.03.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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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컴퓨터 바이러스보다 훨씬 강력한 파괴력과 집요한 속성을 지
닌 신종 바이러스가 19일 출현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이날 `머지스트르''(Magistr)라는 이름의 신종 바이러스
에 감염된 컴퓨터가 확인됐다면서 이 바이러스는 정교함과 파괴력
에서 지난주 발견된 `안나쿠르니코바''나 `네이키드와이프''를 훨
씬 앞선다고 전했다.

머지스트르는 우선 유포방법이 다양하다. 기존 바이러스들이 e-
메일을 통해 전파되는 것에 비해 머지스트르는 e-메일은 물론, 랜
(LAN), 디스켓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컴퓨터를 감염시킬 수 있다.

또 파괴력에 있어 안나쿠르니코바가 e-메일 서버를 파괴하고
네이키드와이프가 컴퓨터 운영시스템(OS)을 파괴하는데 그치는 것
에 비해 머지스트르는 서버와 OS 파일은 물론 부팅에 필요한 파일들
을 해체시킬 뿐만아니라 감염된 PC에 저장된 데이터를 모두 지워버
린다.

e-메일 주소록을 통해 유포되는 머지스트르는 감염된 PC에 저장
된, 확장자가 `.txt''인 텍스트파일을 첨부파일 형태로 무차별 발송
해 개인정보마저도 유출시킨다.

컴퓨터 보안업체인 펠리컨 시큐리티의 피트 프라이비티어 사장
은 "머지스트르는 다른 바이러스와 비슷한 것 같지만 훨씬 더 정교
하고 파괴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머지스트르가 기존의 노턴 안티바이러스 최
신 프로그램을 통해 예방할 수 있고 감염되기 위해서는 PC 사용자
가 반드시 확장자가 `.exe''인 첨부화일을 실행시켜야 하기 때문
에 기존의 파일처럼 급속히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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