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 분양객 잇따라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 분양객 잇따라
  • 정재근기자
  • 승인 2001.03.22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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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타계 소식을 접한 전북지역 현대 계열사에는 22일 오전 침통한 분위기 속에 임시 분향소마다 고인의 명복을 비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완주군 전주3공단에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21일 늦은 밤 1층로비에 분향소를 마련했으며 직원 3천7백여명은 22일 오전 7시부터 출근과 동시에 분향소앞에 장사진을 이뤘따.

또 전주시 경원동 소재 현대자동차 전북지역사업실은 2층 회의실에 분향소를 마련했으며 출근하는 직원들은 검정색 리번을 가슴에 차고 삼삼오오 분향소를 찾았다.

회사측은 이날 아침부터 정 전회장의 분향소를 알리는 안내장을 도내 각 기관과 단체 등에 보내는 등 분주했다.

현대자 전북지역사업실 관계자는 "정 전 회장이 전북지역 발전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쳤다"며 고인의 타계에 대해 매우 가슴아파 했다.

정 전 회장이 전북지역발전에 미친 사업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95년 4월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에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설립, 버스와 트럭, 특장차, 엔진 등을 생산해 연간 1조3천5백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3천7백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전북출신이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방방세 납무만도 연간 1억5천만원, 쌀소비 월 3백가마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또 전주 3공단에 고려금강화학 전주공장을 유치했으며 고인의 아호를 딴 아산재단 정읍병원을 설립해 지역주민들의 복지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에 장학회를 만들어 전북지역 대학생등에도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캐피탈, 현대해상화재, 현대증권, 현대투자신탁 등 보험.증권을 유치해 도민들의 재산증식에도 일익을 담당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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