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축제 최대인파 '절정'
전주문화축제 최대인파 '절정'
  • 이영진기자
  • 승인 2001.05.01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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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축제가 절정에 달했다.

부처님 오신날 휴일을 맞은 1일 전주문화축제의 장에는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날씨도 비개인 봄날의 정취
를 흠씬 풍기며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흥을 돋구었다.

이날 개막 이틀째를 맞은 풍남제가 열리고 있는 전주종합경기장은
인파로 발디딜곳도 없을 만큼 북새통을 이루었다. 전주문화축제기
간 최대인파가 축제의 장으로 나온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휴일을 맞아 점심나절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인파는 오후 6시께부
터 절정을 이뤄 밤 늦게까지 축제를 즐겼다. 특히 오후 7시 30분부
터 전주야구장에서 열린 KBS열린음악회와 풍남제 난장을 함께 즐기
려는 관객들이 몰리면서 행사장 인근은 초만원이었다.

아이들의 손을 잡은 가족단위 관객과 영화제를 찾은 외지인과 외국
인들도 눈에 띄게 많았다.

경기장내에서 열리는 저잣거리, 널뛰기묘기단, 청소년페스티벌 등
관객들은 입맛에 맞는 행사장마다 군데군데 모여 함께 축제를 즐겼
다. 경기장 밖에 들어선 야외시장도 상가마다 문전성시를 이루어 역
시 먹을거리 장터는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음을 실감시켰다.

영화제도 후반에 접어들면서 관객들의 호응이 더욱 커지고 있다.

1일 오전 10시 현재 총 예매수가 4만석을 돌파해 판매가능 좌석수
7만6천석 대비 52.6%, 이용 가능 좌석수 9만6천석 대비 41.7%을 기
록해 관객동원에서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남은 3일간의 일정을 감안하면 제2회 부천영화제의 관객수
7만6천명, 제3회 부산영화제의 최종 좌석점유율 59%와 비교해 괄목
할만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날 일부 인기 영화는 이미 매진사태를 빚은 가운데 각 상영관마
다 영화매니아들로 붐벼 전주문화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전주시내 전
체가 온통 축제무드였다.

한편 2일과 3일에는 전주대사습놀이가 개막되면서 3대 전주문화축
제가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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