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강력부 김기현 검사는 5일 현직 교사를 상대로 사기도박판을 벌여 거액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박모(39) 이모(43) 김모(42)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달아난 다른 박모(41)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일 오후 9시께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 모음식점에서 부산모고교교사 J(44)씨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주고 카드도박판을 벌여 1천200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 2월까지 12차례에 걸쳐 1억2천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박씨 등은 카드뒷면에 특정부호를 표시해 상대방 카드를 알 수 있는 조작카드를 쓰거나 수신호 등의 수법을 사용해 사기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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