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우리나라의 골프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은 영친왕이 시설비를 하사하여 만든 18홀 (서울 성동구 현 어린이 대공원)로 1929년이다. 서울컨트리클럽이 개장된 것이 처음이며 1백여년에 이르는 골프역사를 보이고 있다.
▼골프는 골프채로 정리되어 있는 공을 쳐서 정해진 구멍(hole)에 넣고 그 타수가 많고 적음에 따라 승부를 겨루는 운동경기다. 스코틀랜드의 양을 치는 목동들이 지팡이로 돌을 쳐서 구멍에 넣던 것이 골프로 발전되었다고도 하고 도민제국이 스코틀랜드를 정복하였을 때 로마군사들이 골프와 비슷한 놀이를 하던것이 스코틀랜드에 남아 골프로 발전되었다는 설등 그 기원은 뚜렷하지는 않다.
▼어쨋든 골프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영국에서만 성행하였다. 또 현재와 같이 골프경기가 시작된것은 15세기 중엽 스코틀랜드였고 그래서인지 너무나 골프에 열풍이 불게되면서 군인들까지도 군사훈련을 소홀히 하게 되고 관리들이 근무태만으로 큰 사회문제가 되기까지 했다. 이렇게되자 스코틀랜드의회가 골프금지령까지 내렸다.
▼최근 민주당, 자민련, 민국당등 3당수뇌부의 '내기골프'소동이 화제다. 5백만원~1천만원 내기를 했다는 것이다. 물론 농담으로 해명하고 있지만 이런정도 금액은 농담속 숫자인가 보다. 그리고 어느때 인가, 서민은 허리띠를 줄일래야 더 줄일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골프금지령이라도 내려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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