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2기 3년 자치현장> 진안
<민선 2기 3년 자치현장> 진안
  • 진안=황경호 기자
  • 승인 2001.07.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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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이 호반관광도시로 비상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진안군(군수 임수진)이 용담호 주변지역을 이용한 관광지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90년 댐건설로 인해 군민의 1/3에 해당하는 1읍 5개면 1만2천616명의 수몰이주민이 발생했던 진안군은 그동안 이들의 관내 이주 정착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해왔다.
주공임대아파트 2개단지 464호를 건립, 수몰이주민들에게 특별분양 했고, 용담.상전.정천면 등 3개지역 문화마을과 안천면소재지 이주단지 조성 등 4개지역에 140억원을 투입해 279필지 31만평을 조성했다.

또한 '용담댐 관련 지역발전기금특별회계'를 확보, 5세대이상의 주민들이 댐주변 지역에 자유이주단지 조성을 신청할 경우 택지 및 기반시설비로 1억~2억원씩, 현재까지 49개단지 687세대에 65억원을 지원했다.
진안군은 앞으로 용담댐 수몰이주민을 지원을 위하여 2001∼2003년까지 용담호주변 경관림 조성 등 생산기반 사업과 체육시설, 마을회관 건립등 문화복지사업, 상·하수도 시설,진입로 개설하는 공공시설사업등 총 61건에 27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어서 댐건설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 생활불편 등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몰이주민의 소득증대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안군이 계획하고 있는 민자유치사업도 다양하다.
먼저 진안읍 단양리 외사양마을 일대에 6만7천여평에 조성될 마이산북부예술관광단지는 지난 96년 사업에 착수, 금년말 기반조성이 완료되면 상가, 숙박, 휴양, 문화, 운동, 오락, 공공편익시설 등을 설치하고 추가로 50억원을 들여 2천4백평규모의 부지에 건평 5백평의 향토민속발물관을 건립할 예정.
주천면 대불리 일대 18만평에 조성될 운일암반일암관광지는 민자 90억원 등 총사업비 203억원을 투자해 상가, 숙박시설 등을 완비해 관광인구를 유입시켜 나갈 계획이다.

마이산회봉온천은 국비와 지방비 600억원 등 총 2천353억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오수처리장, 주차장, 도로개설 등 기반시설과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조속한 시일내에 마무리 될 경우 콘도, 숙박시설, 놀이시설 등이 들어서 3천600억원에 이르는 투자효과가 야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용담면 송풍리와 안천면 삼락리 일대 13만6천여평에 민자 625억원등 사업비 818억원이 투자되는 용담송풍지구 관광단지는 현재 국토이용계획 변경 중에 있으며 2006년까지 민속문화의거리, 워터파크, 수변피크닉장, 상가.숙박시설, 미니골프장, 야영장, 낚시터, 전망대, 오수처리장 등을 설치해 호반관광도시로서 면모를 일신할 방침이다.

진안군은 용담호 주변에 각종 관광위락시설이 설치되고 마이산과 운일암반일암, 마이산회봉온천, 송풍지구관광단지 등에 민자유치가 이뤄질 경우 지리산.덕유산 관광벨트와 연결돼 관광진안의 이미지가 크게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수진군수 인터뷰>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임수진 진안군수는 "이 지역이 용담호주변 민자유치를 통해 호반관광도시로 부상하려면 친환경정책이 추진되어야 하는만큼 환경농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군수는 이를 위해 "농업인, 공무원 등 72명을 대상으로 환경농업대학을 열어 이론터득과 실습을 중점적으로 가졌다"며"특히 선진지 견학을 통해 환경농업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임군수는 "앞으로 대단위 환경농업지구를 지정하고 지원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주권을 비롯한 인근지역 자치단체들과 연계해 환경농업이 조기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여
건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임군수는 "그래야 주민소득 창출은 물론 용담댐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더라고 그 기능을 살릴 수 있다"고 피력했다.
임군수는 이어 "진안은 과거 인구가 12만명에 달할 정도로 군세가 컸으나 지금은 3만1천명에 불과하다"며"이 때문에 전 공무원들이 나서서 주소이전운동 등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
다.

임군수는 특히 "관내 각급기관 공직자들이 이 지역에 살면서 근무할 수 있도록 공직자아파트 300세대를 지어 분양할 예정"이라며"입주희망세대가 벌써 200가구에 이를 정도"라고 덧
붙였다.

임군수는 이울러 "지속적인 진안사랑운동을 통해 진안읍이 지역의 경제중심에 설수 있게 관내 생산 농산물은 모두 진안읍에서 거래가 이뤄지도록 농산물시장 개설 등 여건 조성에 힘
써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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