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를 튼다.
정규리그 초반 1무 5패의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전북이 11일
오후 7시 부천 SK를 홈으로 불러들여 탈꼴찌를 위한 7월 대반격에
나선다.
전북은 이날 홈경기서 새로 영입한 브라질 용병 비에라와 영국 용
병 아킨슨을 투입, 새로운 진영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는 계획이
다.
용병과 기존선수들간 호흡을 맞추기 위한 시간이 충분치 못해 부담
감을 안고 있으나 아킨슨은 대전시티즌에서 활약하며 국내 축구사정
을 잘알고 있고 비에라도 큰 경기를 많이 뛰어본 경력을 자랑하고
있어 주전들의 부상과 결장으로 공백이 생긴 전력을 보강할 수 있
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에라는 게임메이커로 기용하고 서혁수를 사이드 어태커로 올리
는 한편 아킨슨을 김도훈과 함께 최전방에 내세워 득점레이스를 펼
친다는 복안이다.
정규리그에서 첫 대결을 벌이는 부천은 올시즌 통산전적에서 전북
이 2승으로 앞서고 있어 첫승을 올릴 절호의 기호로 보고 있다.
전북은 홈에서 3연패를 할 수 없다는 절박감으로 정신재무장과 용
병들과의 새로운 전술전략을 완성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무기한 합
숙훈련에 들어가는 등 첫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부천을 제물로 6경기 무승행진을 끊고 첫승을 사냥하며 연승가도
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11일 홈경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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