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2기 3주년 자치현장> 장수
<민선 2기 3주년 자치현장> 장수
  • 장수=이승하 기자
  • 승인 2001.07.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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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화작목의 육성을 통해 소득기반을 구축하겠다.'

장수군(군수 김상두)은 지난해까지 문화사업으로 충, 효, 예의 정신을 몸소 실천했던 의암 주논개, 순의리 백씨, 백용성 조사, 충복 정경손, 황희정승 등 <2덕 3절 5의> 정신을 계승하
고 관련 유적 정비를 완료, 관광장수로 변화시켰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농업소득기반 확충과 다양한 소득작목 발굴을 군정의 최우선 목표로 정해 추진중이다.
장수군은 민선초기부터 주민소득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장수사과 재배를 군전체 면적의 78%를 차지하고 있는 산지를 이용, 98년 296ha에서 현재 600ha 까지 확대했다.

특히 장수읍 개정리에 사과 시험포, 전시관, 영상교육관 등 사과테마공원을 조성했고, 지속적인 사과 재배기술개발과 우수품종 선발(JS1호) 등 시험연구를 통해 2010년까지 2천ha를
조성해 주민 소득증대의 효자 작목으로 육성시킬 방침이다.
장수군은 또 해발 400-600m의 고산지로 일교차가 극심하고 대부분이 산지인 점을 이용, 다양한 자생약초를 자연상태의 재배기법을 통한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 개발중에 있다.
지역 특화작목으로 18억4천만을 투자해 육성중인 인삼, 배외에도 오미자, 가시오가피, 천마, 참옷 등 야생약초 재배에 21억여원을 투자 95ha의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여기에 기존 소득작목과 연계해 장수지역에 맞는 약초개발을 위해 (주)참메틱과 용역을 체결, 백지.황기 등 14종에 대해 식생 및 지형지표조사를 의뢰, 실증실험을 실시중이다.
장수군은 용역결과에 따라 실용화 가능 작목을 선정, 재배면적을 확대 생산해 가공산업으로 연계발전 시키고 품질인증제도를 실시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수군은 또한 WTO협정으로 농가에 대한 정부 지원금이 감축되는 것에 대비해 2005년까지 100억원을 목표로 농촌소득금고자금을 조성, 소득전략작목 및 기타 소득사업에 지원할
키로 했다.

아울러 농업인들의 영농기술 및 시설규모, 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금년부터 지역농협과 연계해 전국 최초로 지역농업발전 외부컨설팅사업을 실시, 중장기 환경보전
형 농업지역을 파악해 전략종목 모델화사업을 실시하는 등 지역실정에 맞는 농업기반 구축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장수군은 올 추석을 전후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전주, 대전, 진주, 광주 등 주변 도시와의 교통시간이 30분에서 1시간30분대로 단축되는 점을 이용, 청정장수의 관광산업 육
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유적지를 비롯 특화작목 및 특산물을 전국 최고로 만들어 문화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일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누구나 다시 찾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장수'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다.

<김상두 군수 인터뷰>

"장수는 군 전체면적의 78%가 산지인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해 주민소득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 입니다."

김상두 장수군수는 "청정장수를 브랜드화한 고부가가치 작목의 육성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사과.오미자.머루 등을 전국 최고의 지역특화 작목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군수는 특히 "장수를 전국 제일의 사과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재배면적을 오는 2010년까지 2천ha까지 확대하는 한편 사과우량묘 생산기반을 구축, 최고품질의 사과를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라며"사과시험포도 이러한 차원에 운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군수는 "지역 특성상 생약재배에 이점이 있어 야생약초와 참옻, 가시오가피 등을 신규 소득작목으로 개발, 중점 지원하고 있다"면서"최근에는 부가가치가 있는 야생화 재배도 농가
에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군수는 "민선자치이후 장수군은 과거 예산규모가 500억원대에서 1천100억원대로 두배가량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부채없이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며"진.무장 3개 지역 가운데 장수가 가장 열악한 지역이어서 재정자립도 제고를 위한 정책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군수는 또 "장수는 타지역과는 달리 군수 부속실에 사람이 없고, 군에서 지역개발사업을 직접 발주하지 않아 사전에 각종 비리를 차단하고 있다"며"구조조정도 잡음없이 자연감소를
통해 마무리 지었다"고 강조했다.
김군수는 "앞으로 청정장수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누구나 다시 찾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장수'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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