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옥 前마산 연세병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또, 이사진 전원이 교
체됐다.
재단법인 예수병원 유지재단은 지난 93년 이사회와 직원간의 불신
이 기화가 되어 분쟁이 시작된 이래 지난 6월말까지 7년여동안 법정
공방이 오가는 동안 이사회 의결내용에 대한 무효확인소송 등 불협
화음이 지역사회에 까지 파급, 예수병원의 존폐위기론까지 대두됐
다.
결국, 전주지방법원은 지난 3월 종전이사 4인(주계명, 이병윤, 오
용웅, 김병열)을 포함한 12인의 임시이사를 선임한 뒤 지난 5월 예
수병원 정식이사를 선임하고 6월에 (재)예수병원 유지재단 이사장으
로 대한예수교총회에서 파송한 정일환 목사(이리성산교회 담임목사)
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사회는 또, 공석중인 병원장에 지난 93년까지 예수병원 외과과장
으로 근무하였던 유봉욱 前마산연세병원장을 선임하면서 새롭게 출
발하기 위해 오는 19일 오후 4시 예수병원 예배실에서 정일환 이사
장과 유봉옥 병원장 취임식을 갖는다.
이번에 재구성된 (재)예수병원 유지재단 이사는 모두 10명으로 정
일환 이사장, 유봉옥 병원장을 포함해 정길재, 이양근, 김종채, 김
록현, 신정호, 김현수, 김정환, 전영인 등이다. 특히, 이들 10인 이
사 가운데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에서 파송된 이사가 모두 4명
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교단측에서 예수병원 정상화에 강
한 의지를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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