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초청팀으로 출전한 멕시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페레이
라에서 열린 난적 우루과이와의 준결승에서 양팀 모두 2명의 선수
가 퇴장당하는 접전 끝에 후반21분 가르시아 페가 승리를 결정하
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 승리를 낚았다.
지난 93년 에콰도르대회 결승에 진출했다가 아르헨티나에 패했던
멕시코는 콜롬비아-온두라스 경기(27일)의 승자와 30일 격돌, 8년만
에 정상에 재도전한다.
경고 누적으로 8강전에 결장했던 멕시코의 스트라이커 하레드 보르
게티는 전반 13분 아스페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선
취골을 성공시켰지만 우루과이는 전반 32분 카를로스 모랄레스의
헤딩골로 응수, 1 -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8분 보르게티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놓친 멕시코는 3분
뒤 안토니오 데 니그리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아스페가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아 넣어 결승행 티켓을 잡았다.
이후 경기는 더욱 격렬해져 우루과이 선수 2명이 차례로 퇴장당했
고 멕시코도 이날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아스페와 마누엘 비드
리오가 그라운드 밖으로 쫓겨나 결승전을 앞두고 부담을 안게 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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