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을 맞고 시즌 3번째 패전을 기록하며 좌초했다.
김병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서던 9
회초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빼냈지만 볼넷 1개와 홈런 1개
를 연속적으로 내줘 2실점했다.
방어율도 2.77에서 3.00으로 높아졌다.
지난 28일 자신의 연속경기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던 김병현은 팀
이 9회말 델루치의 홈런으로 3-4까지 따라 갔으나 역전에 실패, 시
즌 3승3패8세이브를 기록했고 지난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시
작한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도 멈췄다.
선발 랜디 존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마르티네스와 펠리
스를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리오스를 볼넷으로 출루 시킨
뒤 대타 버나드에게 좌월 2점홈런을 맞아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병현은 오릴리아를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고 애리조나는 3-4
로 패하면서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에 2게임차로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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