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관례를 통해 가족애 실천
전통관례를 통해 가족애 실천
  • 서석한기자
  • 승인 2001.07.3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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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 문명에 밀려 잊혀져 가는‘전통관례’의식를 통한 소중
한 가족애를 실천하는 집성촌마을이 있어 화제.

지난달 29일 정읍시 북면 가전마을 화경회(경주김씨 집성촌)에서 경
주김씨 일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관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경욱씨가 할아버지 김태환씨(81)로부터 올바르게 자
라서 집안과 사회를 이끄는 사람으로 성장하라는 당부와 함께 증표
로 금반지 2돈을 받았다.

특히 화경회는 지난 20여년 전부터 ‘우리의 얼을 이어가자’라는
가훈아래 매년 4월 둘째주 토요일 가전마을 은전당에서 제사와 일요
일에 시제를 모시고 있다.

또 결혼식 폐백시에 가훈을 전달하는 등 혼탁해져 가는 사회분위기
에 훈훈한 가족애와 함께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기문총무는 “비록 형식적인 행사에 불과하지만 그 형식 속에 담
긴 충과 효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치루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식절차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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