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물로 만경강 수질개선'
'용담물로 만경강 수질개선'
  • 완주=배청수기자
  • 승인 2001.07.3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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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의 본격적인 담수조치와 함께 완주군의 봉동읍과 삼례읍, 고
산면 지역의 생활하수 분리처리 계획마저 본격화 됨에 따라 청정수
가꾸기 사업인 만경강의 수질환경 개선대책도 청신호를 울려주고 있
다.

지난달 31일 완주군에 따르면 현재 담수되고 있는 용담댐 물이 만
경강 상류인 고산천을 통해 광역상수도원으로 방류되면서 기존 대아
저수지 물은 순수 농업용수와 하천 유지수로 전환되는 등 고산천과
봉동천의 청정수 유지 목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여기에 고산면과 봉동읍, 삼례읍 지역 각 가정에서 배출되고 있는
생활하수 전량을 차집 처리하게 될 완주군의 읍 면단위 하수처리 종
합계획이 완료될 경우 만경강 수질환경 개선사업은 예상밖에 큰 성
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우선 오는 2004년까지 삼례읍과 봉동읍의 생활하수를 전량 차
집 처리하기 위해 총 149 의 차집관로 개설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
다.

또한 2급수 담수어종인 꺽조기와 돌고기 등이 서식하고 있는 봉동
천과 고산천, 소양천의 수질보전을 위해 내년부터 5개년 사업으로
읍 면단위 하수종말처리장 설치사업을 벌여나가는 등 친환경적인 개
발계획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만경강 수질환경 개선사업에 키를 쥐고 있던 읍 면단
위 하수종말처리장 설치사업이 새만금 사업의 지속추진으로 활기를
띠게 됐다"며 "청정수가 사계절 흐르게 될 만경강과 주변의 빼어난
경관이 합쳐질 경우 각광받는 국민휴양지로 거듭나게 될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삼례읍 해전리에 1일 3만2천톤 처리규모의 하수종말
처리장을 설치한뒤 만경강 상류지역의 수질환경 개선을 위해 1일 1
만6천톤 규모의 생활하수를 처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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