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3이닝 무실점...김병현 100K 돌파
김선우 3이닝 무실점...김병현 100K 돌파
  • 연합뉴스
  • 승인 2001.08.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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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24.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3이닝 무실
점으로 호투했다.

또 김병현은 ⅔이닝을 삼진 2개를 섞어가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
즌 탈삼진 100개를 돌파했다.

지난달 23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24일만에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김선우는 16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메
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6회 등판,3이닝동안 피안타 1개와 사사구 3
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발 투수인 롤란도 아로호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시즌 3번
째로 빅리그 진출 기회를 잡은 김선우는 이날 팀이 2-6으로 패해
승패 및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인상적인 피칭으로 메이저
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시즌 방어율은 4.80.

팀이 1-5로 뒤진 6회 선발 프랭크 카스틸로에 이어 마운드에 오
른 김선우는 첫타자 브렛 분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불안하
게 출발했지만 분의 2루 도루를 잡아내고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
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스즈키 이치로에게 볼넷을 허용하는 등 볼넷 2개와 안
타, 폭투 등으로 1사 만루를 맞았지만 병살타로 위기를 넘긴 김선
우는 8회를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뒤 9회 빌 펄시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전날 홈런을 맞으며 세이브를 날렸던 김병현은 이날 피츠
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9회 1사후 등판, 안타 2개를 내줬지
만 아웃카운트 2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의 5-2 승리를 지켰
다.

이로써 전날까지 99탈삼진을 거뒀던 김병현은 지난해(111개)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탈삼진 100고지에 올랐고 방어율도 2.93으로 낮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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