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일본뇌염 및 식중독 차단 '비상'
완주군, 일본뇌염 및 식중독 차단 '비상'
  • 완주 배청수기자
  • 승인 2001.08.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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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역이 일본뇌염을 옮기는 매개모기 밀도수치에서 전국 최고율을 기록함에 따라 완주군 등 일선 기초자치단체들의 일본뇌염 방역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이후 도내지역에서 조사된 매개모기 밀도율이 62.2%를 넘어서고 있으며 개체수 역시 5천285개로 전국 최고치를 나타냄에 따라 대대적인 모기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우선 매일 일출과 일몰시간대를 전후해 모기유충이 다량 서식할 것으로 보이는 하수구와 축사, 쓰레기장, 공중화장실, 집단수용시설 등 전염병 발생 취약지구 512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9월말까지 연막 및 분무소독을 병행 시행키로 했다.

또 차량 가두방송과 마을 앰프방송 등을 통해 제2군 법정전염병인 일본뇌염의 치명율 등을 알리고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일본뇌염의 예방책은 모기에 물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중점 홍보하고 있다.

군은 또 오는 8일까지 관내 사회복지설 4개소를 대상으로 식품보관상태 등에 대한 위생 지도점검을 벌인뒤 일반 식품판매장 등에 대해서도 식품의 원재료 보관상태와 부패, 변질 등의 위생상태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도내지역이 전국에서 모기밀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일본뇌염 비상대책을 마련했다"며 "치명율이 5 10%에 달하고 있는 일본뇌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종합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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