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무주축협 합병 20일 최대 고비
진안.무주축협 합병 20일 최대 고비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1.08.19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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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조합에 대한 합병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실시될 진안
축협과 무주축협간 조합원들의 합병 찬.반 투표 결과에 대한 관심
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농협전북지역본에 따르면 도내 5개 부실조합에 가운데 무주축
협을 흡수.합병할 계획인 진안축협과 무주축협 2개 축협 조합원은
합병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이번 합병은 해당 축협 조합원 과반수 이상이 투표에 참여한 후 과
반수 이상이 찬성을 해야 이뤄어진다.

진안축협에 흡수.합병이 추진되는 무주축협은 남원.순창.부안.김
제 등 도내 4개 축협과 함께 지난 3월 부실조합으로 판정돼 합병권
고를 받았다.

남원축협과 순창축협, 김제축협과 부안축협도 각각 2개 축협으로
신설.합병 된다.

이들 축협들도 조만간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신설.합병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 합병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합원수는 진안축협 1천517명, 무주축협 1천240명 등 모두 2천57
명이다.

이에 따라 전북농협은 그동안 경영진단과 합병기본협약 및 합병계
약서 등을 작성 하는 등 부실농협을 대상으로 합병을 추진해 왔다.

또한 해당 부실조합들도 지난 5월 이사회 및 대의원회를 열고 합병
에 따른 여론을 수렴했다.

농협관계자는 "부실조합에 대한 통폐합은 조합원을 돕기 위하 조치
에서 비롯됐다"며 "부실조합에 대한 통폐합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
우 조직 경량화와 경비절감, 중복시설 정리 등으로 경영의 효율성
이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실조합에 대한 통폐합은 당초 9월5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
었으나 관련법 제정 지연으로 1개월 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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