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폭력조직 일제 소탕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에 폭력조직 관련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의 카페란에 `전국구조직폭력배모임(http://cafe20.daum.net/_21_/member_home?gripd=fvk)'이라는 제목의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5월3일 개설된 이 사이트는 회원 1천200여명의 대다수가 중고생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조폭 가입인사' `싸움기술' `조폭의 일기'`간부사무실' 등의 목록으로 구성돼 있다.
경찰청은 이 사이트가 폭력을 부추기는 선동적인 문구로 청소년에게 폭력조직을 미화시키고 학원내 폭력조직 결성을 유도, 학원폭력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고 보고 위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청은 또 사이트의 운영자와 회원들이 진짜 폭력조직들과 관련이 있는 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위법성이 발견될 경우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관련 사이트의 폐쇄조치를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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