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원광대)교수들과 연구용역 사업을 추진한 결과 숲에서 얻
는 보건기능으로 건강을 증진시키면서 숲속 체험을 할 수 있는 건강
증진 산림 치료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7개월동안 순창 회문
산, 진안 운장산 자연휴양림을 대상으로 휴양림내 산책로와 주변 편
의시설, 주변경관, 분포식물상 등을 연구한 결과 성인병이나 건강장
애를 느끼는 모든 연령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자연휴양림의 기능에
친자연적인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법, 각종 질환에 대한 운동 종류
와 방법 등 기초의학을 접목시킬 수 있는 건강증진 산림 치료길이
있다는것.
특히 산림 치료길에는 산림의 지형특성을 고려, 각종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휴양림에 적합한
질환별, 운동강도별, 건강치료 코스 및 보조시설(운동시설, 체험공
간, 해설판 등)정비, 산림체험에 의한 각종질환별 치료효과 및 치료
방안 제시 등 산림자원학, 의학, 한의학, 체육학, 생물학적 공동전
략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만, 당뇨환자는 PT체조, 씨름, 맨발줄다리기 허
약체질은 뒤로뛰기, 나무오르기, 오리걸음 등산, 매달리기, 심폐질
환에는 앞으로 뛰기, 오리걸음 하산 소화질환은 속보등산, 맨발자갈
길 걷기, 고협압 환자는 바위눕기, 맨발 마른나무걷기, 옆으로 뛰
기 노인성 및 정신허약자는 노래하기, 손뼉치기, 경관감상 등이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산림청은 2002년도에 2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운장산
휴양림(3개코스)과 회문산 휴양림(3개코스)에 고협압, 당뇨, 관절
염, 혀혈성 심장질환,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되는 산림치료길을 조성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