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해안을 중심으로 조직적이면서 집단적으로 이뤄지고 있
는 밀입국 방지를 위한 ‘군·경 대책회의’가 18일 오후 2시 군산
해경 회의실에서 군산해경을 비롯한 육군 32· 32-5사단, 해군 2함
대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주춤하던 국내경기 회복에 편승해서 서
해안을 통한 밀입국 기도행위가 점차 증가추세에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들 밀입국 사범의 동향을 비롯한
실태 분석에 공동 대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또 밀입국의 사전봉쇄를 위해 국가정보원과 세관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정보수집 및 취약한 해안 항·포구에 전담 책임
구역을 지정, 순찰 및 형사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육·해군의 해안 경계부대와의 상호 긴밀한 공조 감시
체제를 구축하고 밀입국 선박이 해상 환승· 분선 가능 취약해역
인 EEZ수역 외곽에 250톤급 경비함정을 배치키로 했다.
한편 올들어 군산해경은 2차례에 걸쳐 밀입국 사범 44명 검거를
비롯한 불법조업한 중국어선 5척나포(담보금 1억2천만원 부과),시
가 2억원 상당의 중국산 뱀 5톤을 밀수입하려던 3명을 적발한바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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