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분담금이 수자원공사로 넘어가고 고창군이 예산절감을 통
해 지방채를 조기 상환함에 따라 2002년 이후에는 고창군 지
방채가 도내에서 가장 적은 액수를 기록할것으로 전망된다.
고창군은 부채를 조기 상환하기 위해 예산절감계획을 수립,
업무 추진비등 점증적.반복적 예산은 20%, 일반운영비등 일
상경비는 10% 절감한다는 목표아래 꾸준히 예산절감을 추진
해왔다.
이의 결과로 군은 지난해 18억8천9백만원을 절감, 부채 상환
에 활용하고 순세계잉여금의 재원에서 선심성 예산을 근본적
으로 차단하여 이자를 포함한 지방채 78억9천4백만원을 조기
에 상환하는 성과를 올렸다.
군은 또 올해도 예산절감운용계획에 따라 지방채중 이자율이
높은 고창천변도로 자금 8억원을 지난달 상환한데 원금 22억
1백만원도 조기 상환할 계획으로 있다.
고창군 지방채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부안댐 통합정수
장 건설 분담금도 2003년도부터는 수자원공사가 떠맡게 됨에
따라 그동안 고창군의 채무액으로 계상돼왔던 88억7천9백만
원이 감해지고 이미 상환했던 14억3천4백만원도 환급받게 돼
고창군의 사실상 채무액은 5억1천9백만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낮은 채무액이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호종 군수는 "전 공무원이 경상비를 절감하여 지방채를 조
기에 상환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재정운영으로 군
살림을 살찌워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