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쌀 전업농 신규 지원율 저조
익산지역 쌀 전업농 신규 지원율 저조
  • 김종순기자
  • 승인 2002.02.18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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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 값 하락과 판매 부진, 농사에 대한 앞으로의 전망도 불투명해지면

서 쌀 전업농 신규 지원자가 크게 줄고 있다.

 18일 농업기반공사 금강지사과 관련기관 등에 따르면 올해 신규로 131

명의 쌀 전업농을 지정하기 위해 지난달 3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신청자가 80명으로 지원율이 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모집인원 153명에 신청자가 168명이 지원해 157명이 확

정된 지난해 지원율 109.8%에 비해 무려 48.8%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이처럼 전업농 지원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쌀 판매 부진

과 쌀 값 하락, 농지가격 추락등이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앞으로의 농업

전망도 불투명해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여기다 전업농으로 지정돼도 농사에 필요한 농기계 보조지원 등의 혜

택이 없어지고 농지구입에 따른 자금의 장기 저리융자 지원 외에는 특별

한 지원 혜택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업기반공사의 한 관계자는 “접수를 마감한 결과 당초 계획했던 인원

보다도 신청자가 적었다”며 “신청자 가운데에서도 자격미달 등에 대해서

는 제외하고 대부분을 전업농으로 지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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