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가 기승을 부리면서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
해지고 있다.
도내 컴퓨터 판매업계에 따르면 주력 컴퓨터 제품의 하드디스크
(HDD) 용량이 보통 40G(기가)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심지어 60G∼
80G 급의 초대용량 HDD를 요구하는 고객들도 적지 않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저장용량이 클수록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이유가 있지만, 인터
넷을 통해 불법유통되는 동영상 등의 각종 성인물과 MP3, 게임 등
을 저장하기 위해 보다 큰 용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S컴퓨터 관계자는 “일반적인 사용자의 경우 워드작성과 인터넷
이용 등에 3G 정도의 용량이면 충분한데 그 많은 용량을 어디다 쓰
려고 그러는지 20기가급도 용량이 적다고 난리다”며 “요즘 프로그
램의 덩치가 커진 이유도 있지만 대부분 성인 동영상 등의 자료를
저장하는데 이용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유명 검색
사이트에서조차 4∼5천개의 와레즈사이트를 친절히 안내해 줄 만큼
상용 소프트웨어의 불법유통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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