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전주영화제 시작됐다
2002 전주영화제 시작됐다
  • 이영진.강영희기자
  • 승인 2002.02.27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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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전주국제영화제가 시작됐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조직위원

장 최민)는 27일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최설명회를 갖고 전국 영

화 마니아들에게 초청장을 띄웠다.

 조직위는 전주영화제가 표방하고 있는 대안·디지털·아시아 인디

영화를 주요컨셉으로 110여개 프로그램에 190여 작품을 상영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독립영화 포럼에는 지난해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다양한 수

상경력을 자랑하는 후루야마 토모유키(일본), 샤오 야첸(대만), 얀

얀 막(홍콩) 등 세계적인 감독들이 다수 참여해 그들의 영상세계를

펼친다.

  2002영화제는 기본 주요컨셉에 시사성과 대중성 강화를 접목시

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 만한 프로그램으

로 전주영화제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돼온 대중성을 보완했다.

 조직위는 2002 영화제의 주제를 ‘전쟁과 영화(War and cinema)’

로 확정했다. 지난해 9.11미국테러 사태 이후 재개된 범세계적 전

쟁 상황과 잇단 국지적, 국제적 전쟁을 지켜보며 전쟁과 영화의 관

계를 새롭게 주목하는 시사성을 접목시켰다.

 또 월드컵을 앞두고 특별기획으로 ‘축구와 영화’를 마련했고 애

니메이션과 어린이를 위한 가족프로그램 ‘어린이영화궁전’을 신설

했다.

 최민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애니메이션 비엔날레와 섹션2002 등

을 통해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소리의 전당 개관으

로 시설이 보완되는 등 3회째를 맞아 국제적 수준을 갖춘 양질의 영

화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올 영화제는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7일 동안 한국소리문

화의 전당, 시내 극장가 등 전주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최설명회에서는 3번째 맞는 전주영화제의 프로그램 설명과 주요

상영작을 소개하고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삼인삼색’의 주인공인

감독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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