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현장을 가다>④부안군
<열전 현장을 가다>④부안군
  • [특별취재반]
  • 승인 2002.05.13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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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부안군수 선거전은 다른 시군지역에 비해 다소

맥 빠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체장 후보자들이 출사표를 던지

고 표밭을 다지는 등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한

층 빨라지고 있다.

 특히 최규환 현 군수가 당초 예상대로 민주당 후보로 결정됨에 따라

선거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등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물밑경쟁

이 활화산처럼 타오르며 입지자들의 포성없는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

 현재 부안군수 후보로는 민주당 후보로 최규환 부안군수를 비롯하여

자민련 김종래후보 전 장수군수와 전 부안사랑나눔 회장 김종규씨. 미

래 부안연구회회장 김경민씨 등이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행보에 돌

입한 반면 민선1기 의회난입사건으로 법정구속된 후 사면복권이 되지 않

아 출마할수 없는 강수원전부안군수가 오는 19일 석가탄신일 사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만약 사면복권이 될 경

우 출마할지 여부가 군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최규환군수가 타 후보자들의 도전

을 어떻게 따돌리고 2선 고지에 올라설지. 아니면 최군수의 아성을 뚫

고 새로운 군수를 탄생시킬지 주민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

다.

 올 부안지역 자치단체장 선거는 재임기간 동안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

로 2선을 향해 달리고 있는 현직에 대해 지역민들의 연대가 얼마나 이루

어질 수 있는가는 이번 선거의 중요한 변수가 예측되고 있다.

 더욱이 지난 98년 민주당으로 공천되어 당선 후 열린 행정과 군민 화

합을 첫째 목표로 삼아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뭉치고 살기좋은 부안을

건설하는데 전력을 쏟아오고 나름대로 결실도 거둬 나가고 있다는 군민

들의 중론.

 여기에다 부안군의 최대 현안 사업이자 숙원인 전 군민 맑은 물 공급

사업이 95%달성과 예술회관 완공. 매창공원조성. 군립도서관 건립을 성

공리에 마무리. 그간 군의 행정평가가 전국 1651개 기관 중 행정서비

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대내외적으로도 행

정 능력을 인정받아 그동안 자신이 다져왔던 지지 기반이 선거할 때까

지 변함없이 지켜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더욱이 국립공원구역 축소조정도 지속적으로 추진. 다양한 숙박시설유

치로 머물러 가는 관광지를 조성 조상이 물려준 관광자원을 군민소득 상

품으로 개발과 고유문화유산을 대대적으로 복원 정비 문화재 탐방을 겸

한 테마관광코스로 개발하는등 남은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재 출마하

게 됐다고 강한 의욕을 펼치고 있다.

 재임기간 동안 큰 대과 없이 지역발전에 노력해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

는 최군수는 중앙의 인맥은 물론 경영능력과 높은 친화력. 인지도. 겹겹

이 교차하고 있는 사조직 등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각종 여론조사 군정수

행평가에서 도내 시.군중 가장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군민들의 신

임이 돈독 이번 선거에도 이변이 없는 한 무난이 당선될 것으로 점쳐지

고 있다.        

 지난 98년 당시 민주당 공천에서 고배를 마신 김종래씨는 최근 민주당

을 탈당. 자민련으로 옷을 갈아입고 군수후보로 출마를 선언. 늦게나마

표밭을 일구고 있으나 군민들이 얼마나 따라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30여 년의 행정경험과 8년여의 정치 경력을 접목시켜 군민에게 상머

슴 역할과 공평하고 투명한 인사정책으로 700여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

켜 적은 투입에서 많은 산출을 끌어내고 산 경험과 학연을 통한 대 중앙

정부의 재정지원을 얻어내 내 고향 부안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데

남은 삶을 마지막 기회라며 표밭을 갈구며 씨족인 부안김씨와 자민련위

원장인 김내길를 주측으로 동분서주하며 표밭다지기에 빠쁜일정을 보내

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으나 근소한 차이로 낙선한 김종

규씨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지역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지세를 확산해

온 데다 패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왜 가장 훌륭한 자연 자원을 가진 부안

군이 왜? 다른 지역보다 낙후되어 있는지. 왜? 되는 일도 없고. 안되

는 일도 없는 곳이 되었는지. 이제는 알고 있다며 무능과 부패를 딛고

21세기 젊은 부안으로 힘차게 전진하자고 호소하며 표밭을 뒤지고 있다.

 특히 순수한 문화봉사단체인 부안사랑나눔회 회장직을 맡아 조남철

기 전국대회를 비롯한 각종문화행사를 유치하는 등 차기 자치단체장을

향해 절치부심해왔다고 한다.

 보다 군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정책대결과 공명선거로 승부를

내겠다는 김회장은 원만한 대인관계와 그동안 가꿔온 개인조직 등이 강

점과 사탕아저씨로 폭넓은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및 기업유치등으로 세수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서

해안시대를 대비 사회간접자본의 확충및 복잡한 행정규제를 완화 절차

를 간소화하여 국내외 기업을 적극유치 하는 한편 최근 대학설립을 위

한 실사단을 초청 지역 실사를 마쳐 긍적인 답변을 받아 기필코 군민의

숙원사업인 대학유치를 성사시켜 아시아의 지도자 세계를 지배하는 지도

자가 배출될수 있도록 선거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16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경민씨도 또다시 무소속으로 단

체장선거에 출마표명을 하고 쉼없이 표밭을 일구고 있다.

 40대 젊은 패기를 앞세워 주민들을 위한 깨끗한 지방정치를 부안에서

반드시 구현해 나가겠다는 김경민씨는 무료법률상담. 정책세미나를 통

해 꾸준히 활동 젊은층과 원로들로부터 지지를 얻어가며 참신하고 독특

한 이미지와 성실성 등이 선거전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10년 이상 중앙정치무대에서 정책분야 경험을 살려 풍부한 학맥

과 인맥을 갖게되어 중앙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없어 농.어민 서민층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진실하고 충직한 일꾼으로 유지 몇몇이 참여하

는 군정이 아니라 산하 공무원들과 끊임없이 연구하고 토론하는 민주적

인 리더십을 발휘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만들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프로필

최규환 나이 68. 부안군수. 전주고. 육군사관학교. 육군대학교. 동국

대학교 행정대학원.

 김종래 나이 64. 자유민주연합고창.부안지구당 수석부위원장.덕수상업

고등학교. 방송통신대학 행정학과. 전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장수군수.

새천년국민회의 부안지구당 부위원장 

 김종규 51. 사랑나눔회장. 영생고. 전주대. 전 이연택총무처장관 고명

승예비역육군대장 보좌역.

 김경민 48. 미래부안연구회장. 전주고. 고려대. 새정치연합청년회전국

의장. 전북농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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