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은 19일 전주 화산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일반부 500m에서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43초75의 기록으로 2위 박래환(동래아이스하키.54초25)을 반바퀴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동성은 또 종전 지난 해 자신이 세운 대회 신기록 44초10을 경신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에서 어이없는 반칙패를 당해 금메달을 오노에게 넘겨줬던 김동성은 그동안 고질적인 오른 무릎 부상과 음주 운전 사고, 연예계 활동 등으로 빙판에 서지 못했다.
김동성은 경기가 끝난 뒤 “메달이 목표가 아니라 기록 점검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며 “몸 상태가 정상은 아니지만 일단 만족하고 반드시 태극 마크를 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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