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평화2동에서 이달 말께부터 2층 회의실에서 운영할 예정인 ‘주민자치위원회 일일 취업 알선센터’가 바로 그것이다.
이 인력시장 운영의 시발점은 관내 주민 구성에서 착안됐다.
평화2동이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관내 주민 가운데 수시로 일손이 필요한 전문건설업체 및 대형 상가를 경영하는 주민의 비율이 다른 동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또한 완산구 전체 일일 노동자의 20%가 역시 관내에 거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낸 것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던가, 평화2동의 인력시장은 일손이 필요한 주민들에게는 인력을 제공하는 한편 일자리가 필요한 서민들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부여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평화2동은 지원을 요청한 장비와 인원이 배치 되는 데로 정확한 관내 업체 파악과 구직자들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반상회나 동 소식지 및 별도의 유인물을 제작해 홍보에 나서는 동시에 주민들을 대상으로 근로 형태별 구직 접수를 받을 방침이다.
취업된 주민들의 근로 형태와 임금 등은 전산으로 관리돼 다음 번 취업 알선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갈수록 악화되는 서민 가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행정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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