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문
도정질문
  • 김경섭 기자
  • 승인 2004.03.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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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의회는 17일 강현욱지사와 문용주교육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제20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도정및 교육.학예행정에 대한 질문을 벌였다.

 이날 도정질문에는 하대식, 한인수, 송병섭, 이상문의원이 차례로 나서 인사행정과 농업정책, 사교육예방대책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질문

 ○…하대식의원(남원2·행자위)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관세가 철폐될 경우 값싼 칠레산 포도수입으로 상대적으로 비싼 국산 시설포도 소비감소가 예상되는데 해당농가의 피해에 대한 소득보장을 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하의원은 또 “현재 출퇴근하는 교사 가운데 59%가 관사가 부족해 장거리 출퇴근하고 있다”며 “내실있는 공교육과 보충교육 활성화를 위한 관사신축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

 ○…한인수의원(임실2·교복위)은 “오는 4월부터 개통되는 고속철도 가운데 익산∼순천간을 연결하는 전라선복선화작업사업을 당초 완공예정인 2011년에서 2010년으로 1년 단축키로 했다”고 전제한 후 “전라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올해 확보된 예산은 어느 정도이며 2005년과 2006년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할 예산과 국비확보가 가능한지와 2010년년까지 사업추진계획을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한의원은 특히 “어린이회관에 설치된 전시관 시설 대부분이 노후되고 고장나 어린이들이 활용하지못하고 있는데다 정보통신관 및 천체관은 작동되지 않아 폐쇄된채 방치되고 있다”고 질타 한 후 시설 확충 방안 등에 대해 질문했다.

 ○…송병섭의원(무주2·산경위)은 “한·칠레 농산물 협상 타결로 예견되는 포도 생산농의 타격은 실로 예측을 불허한다”며 도의 지원책과 대체작목 선정·육성책을 물었다.

  송 의원은 이어 전북쌀이 서울에서는 경기미로 둔갑하여 팔리고 있다고 전제, 도정공장의 오랜 경험을 축적한 민간업자로의 선정, 중형RPC로의 전환, 지원만이 무한경쟁에서 전북쌀에 대한 브랜드쌀로의 성공방안이라고 보는데 지사의 의견을 어떻느냐고 더불어 물었다.

 ○…이상문의원(진안2·문건위)은 “지방분권특별위원회를 지사 직속으로 두어 직접 운영하여 우리 스스로가 타도보다 낙후되지 않도록 하고 도민으로 하여금 꿈을 주어야 한다”며 “최근 탄핵 등 비상체제의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지사께서 앞으로 어떻게 추진하여 도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이냐”고 물었다.

 이 의원은 이어 화장장이 없는 시·군 거주자가 화장할 경우 관내·관외의 차액을 도에서 일정부분 재정을 보조할 의향은 없느냐고 질문했다.

답변

 ○…강현욱 지사는 “지방분권은 전국적 사항으로 다른 지자체와 적극 공조하여 실질적인 분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 분야별 지방분권특별위원회 구성은 정부의 추진 일정을 봐가며 필요성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 지사는 이어 “관내·외 주민과의 화장료 격차문제는 해당 시·군의 조례에 의한 것으로 현단계에서는 이를 일원화하는 것이 어렵겠으나 화장장려 차원에서 차액을 보조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지사는 또 전북쌀의 이미지를 높이는 고품질 쌀을 생산·판매하는 미곡종합처리장 위주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용주 교육감은“농어촌학교 관사 현대화를 위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2002년도에 54세대를 신축했고, 2003년도에 도서벽지학교의 사택 16세대를 보수·완료했으며 앞으로도 농어촌학교 교원에 대한 근무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특수목적고가 설립목적과 달리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며“사교육비 경감 실행계획에 특목고의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위한 지침을 개정·보완하고 대입시 동일계열 진학을 위한 유도방안을 포함해 발표한만큼 정상적인 운영위해 장학지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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