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업 한국토지공사 전북지사장
박윤업 한국토지공사 전북지사장
  • 한성천 기자
  • 승인 2004.03.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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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모지’인 땅을 ‘황금’의 땅으로 변모시키는 마술사 ‘박윤업(56)’.

 그의 이름 석자 앞에 붙어있는 ‘한국토지공사 전북지사장’이란 직함을 대하면 이해가 빠르다.

 박윤업 지사장은 지난 81년 토지공사에 입사한 이래 24년 동안 땅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정진해온 인물이다.

 “무엇이든 일을 벌여볼 계획”이라고 말문을 연 박윤업 지사장은 “전북 같은 도세가 열악한 지역에서 수익을 창출해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므로 땅의 부가가치 높여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나름의 지역발전 논리를 펼쳐온 경제인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박윤업 지사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역분권시대에서 효율적으로 지역을 발전시키려면 지자체와 공기업, 여기에 사기업들의 협력개발이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상생(相生)과 공생(共生), 또는 ‘윈윈전략’을 나름의 개발경험과 경제이론을 단적으로 정리한 표현어다.

 고향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침체되고 경직된 전북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군장국가산업단지, 전주과학산업단지 등 계속사업은 물론 전주장동유통단지, 익산배산택지개발사업 등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박윤업 지사장을 만나봤다. 

 - 우선 전북출신 토지공사인으로서 각오는.

 ▲ 전북은 저의 고향입니다. 다른 지역에서와는 달리 내 가족, 내 이웃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오늘의 제가 있게 된데 대한 책무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일을 벌이려 합니다. 일을 벌여놓으면 어떤 용도로 건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또 침체된 전북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군장국가산업단지와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 등의 계속사업 외에도 전주장동유통단지와 익산배산택지개발사업 등 새로운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미력하나마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각오입니다.

 - 지역사회 기여방안은.

 ▲ 최우선적으로 국토균형발전에 둘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민과의 공조 및 유대강화가 필수요소인 만큼 지역개발사업 기획 및 추진 전 과정에서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해 나갈 방침입니다.

 더 나아가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 및 공동사업방안 모색을 통해 지역산업 클러스터 조성, 낙후지역개발 지원 등 국토균형발전 중추기관으로서 역할을 적극 수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정부의 주택 500만 호 건설정책에 부응하여 건설에 소요 되는 공공택지 등 국가가 필요로 하는 도시용지의 안정적 공급에도 매진 할 계획입니다.

 - 기 조성된 산업용지 재고 해소 계획은.

 ▲ 산업구조의 변화 및 제조업 공동화 심화 등으로 대규모 산업단지에 대한 수요기반이 위축되는 현실에서 외국인투자지역 유치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산업용지의 전략적 공급을 추진해 나가려 합니다.

 군장국가산업단지 및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 내 임대단지 조성 및 지구별 특성에 맞는 판매전략 수립과 현장판매 중심의 타켓 마케팅 실시 등 다양한 판촉활동으로 산업용지 재고 해소에 총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고객 중심의 감동경영체제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는 지사방침에 따라 1층 ‘고객지원센터’ 내방고객들에게 최상의 친절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시간 민원서비스를 위해 ‘OK팀’을 두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북지사가 지난 1/4분기 전국 13개 지사 중 고객만족도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으며, 친절서비스 기관으로서의 명성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전북지사는 생산적 조직문화 창출을 위해 ‘살맛나는 직장 만들기’ 운동을 전개하여 생산적인 조직문화를 창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 전북지사의 금년도 역점사업은.

 ▲ 먼저 군장국가산업단지 등 전북지역에 1천61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소개하면 군장국가산업단지에 741억 원, 군산수송1·2지구에 289억 원 등을 투자하여 이들 사업지구의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려 합니다. 또 군산수송1·2지구와 남원도통 등 주택단지와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 등 산업용지 총 39만 평도 분양할 예정입니다.

 환황해권 무역거점도시 육성을 위해 군산자유무역지역을 올 상반기 내 공장건설이 가능토록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또 현재 60%대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는 군장국가산업단지(482만 평)는 대규모 역사로 서해안 시대를 열 전초적 기지인 점을 감안해 오는 2006년 준공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자금을 적극 투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물류수급에 따른 유통체계의 합리화를 위해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 일대 5만7천여평 규모에 전주장동유통단지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하여 전국적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 군산수송1·2지구 공사착공 및 공동주택지 분양예정은.

 ▲ 이 사업은 군산시 숙원사업이자 서해안시대의 관문인 군산시 장기발전의 한 획을 긋는 중요한 분수령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군산수송1·2지구는 총 37만 평(1지구 16만 평, 2지구 21만 평)의 대규모인 관계로 사업비 역시 총 1천360억 원이 투입됩니다.

 현재 토지매입이 완료된 만큼 이달에 조성공사를 발주하였으므로 오는 6월 공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될 예정입니다.

 - 공사에서 지자체와 개발 협약체결을 통한 개발사업은.

 ▲ 우리 공사는 기존 사업후보지 지정 및 지가조사와 토지정보 관리업무를 관장했던 지역개발협력단을 지역개발에 있어 보다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 ‘지역발전협력단’으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주시에서 추진 중인 완산체육공원 사업을 수탁하여 올해 본격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며, 올해도 몇몇 지자체와 사업추진 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특히 ‘광역적·복합적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택지, 산업단지, 유통, 관광, SOC 등 모든 유형의 사업을 포괄하고 종합적인 수탁사업은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수행하는 공공사업에 대한 설계, 시공, 공급, 사후관리 전체를 수탁받아 사업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근본 목적은 낙후된 전북지역의 불균형 개발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기 위함입니다.

 - 현재 미분양 토지가 있는데 이에 대한 매각대책은.

 ▲ 우리 지사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의 대부분은 공장용지입니다. 수도권 기업유치가 미분양 해소의 열쇠라고 보고 전라북도, 군산시 및 완주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기업방문 설명회 등 한층 강화하여 수도권 이전·확장 기업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또 지사 내 ‘기업투자 유치전담팀’을 신설하여 기업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인터넷 홍보 등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판촉전략을 시행해 미매각 토지를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예정입니다.

 -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 내 일부를 과학기술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는데.

 ▲ 과학기술부는 외국기업의 연구소 등을 유치하기 위해 ‘과학기술특구법’을 제정하여 전국에 5∼6곳을 ‘과학기술특구’로 지정 할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공사에서는 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자체와 공조를 통해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에 ‘과학기술특구’가 지정될 수 있도록 과기부 등과 업무협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병행해 대기업 협력업체, 지방이전 기업 등 특정 판촉대상을 확정한 후 부문별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나가려고 합니다.

 - 끝으로 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토지는 우리 공사 입장에서 볼 때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다시 말해 토지는 재원이자 재화이기도 합니다.

 전북지사는 전북발전을 위해 군장국가산업단지와 전주과학산업단지 내에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최첩경이라 판단하고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 토공 전북지사는 지사 조직을 기업유치를 위한 총력판매 체재로 재편하여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적이고 총체적인 판촉전략을 과감히 시행할 계획입니다.

 전북지사는 ‘21C 국가토지경영의 최고기업’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친숙한 공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토공 전북지사가 전북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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