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최고] 임실 성수초등학교
[우리학교 최고] 임실 성수초등학교
  • 임실=박영기 기자
  • 승인 2004.03.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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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지역에서 작지만 큰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가 있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성수산 휴양림과 나라를 위해 몸바친 애국지사들의 충절을 기념하는 소충사가 있는 충효의 고장에 위치한 성수초등학교(교장 박재근)가 화제의 학교다.

 성수초등학교는 학생들의 개성과 특기를 신장시켜 소질을 개발하고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시키기 위해 4년전부터 교육과정을 연계한 매주 토요일 자기표현활동 시간을 운영하는 성수골 연극제를 실시하고 있다.

 성수골 연극제는 지역축제로 학생을 비롯한 학부모,교직원,지역주민이 모두가 참여 함으로써 문화 소외지역인 농촌의 문화축제로 승화되고 있다.

 나만 잘 살고 나만이 최고라는 현실속에서 어릴 때부터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사랑의 불씨를 지펴 남을 도울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기르기 위해 매주 금요일 아침 시간에는 전 교생과 전 직원이 참여하는 리퀘스트 시간을 갖고 정성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1년도에는 쌀 80㎏ 4가마,고구마 40㎏ 7박스,떡 2말,사과 2상자와 자모 적십자에서 쌀 80㎏을 준비해 음성 꽃동네에 전달했으며 2002년에도 관촌면 원광수양원을 찾아 현금 30만원과 쌀 80㎏ 3가마,고구마 120㎏을 전달하고 어린이들의 부채춤과 합창 독창,에어로빅,연극 등을 펼쳤다.

 2003년도는 성수면 독거노인중 생활이 매우 어려운 6명을 선정해 결연식을 갖고 독거노인의 손자 손녀역활을 했으며 라면과 쌀,김치 등을 전달해 이웃사랑과 효 정신을 길러 주었다.

 인긴은 행복하게 살 권리를 갖고 태어 났으며 행복하게 살기 위해 작은 사회인 교실을 통해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가는 지혜와 슬기를 배워야 한다.

 이를위해 성수초등학교는 1학급당 60만원씩 총 360만원을 투자해 머무르고 싶은 학습환경과 서로돕고 봉사하는 사랑의 나눔의 터,선생님을 존경하는 교실,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급운영을 하는 행복한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학생은 학교생활이 즐겁고 행복하게 하며 자기성취와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시켜 자아 실현과 실천의 힘을 기르기로 했다.

 성수초등학교는 또한 초등교육의 정상화와 기초 학습력 신장을 위해 토요 특별 시간제를 수립하고 글짓기 기초다지기와 수학 기초다지기,체력 기초다지기 등을 추진해 초등학교의 기초학력을 정착시켰다.

지난해에는 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6천여 권의 도서와 1천500여 종의 전자도서,672점의 학습자료를 보유한 디지탈 도서관을 개관했다.

디지탈 도서관은 도서를 비롯한 영상매체,전자매체 및 인터넷 자료 등 각종 자료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교사와 학생의 학습활동을 지원하고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다양한 학습자료를 활용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지도 했다.

 성수초등학교는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수년전부터 농촌학생에 맞는 특기 적성교육을 실시해 왔다.

 따라서 올해는 농촌학생이 선호하면서 교육받기가 어려운 피아노와 설장구,중국어 교육과 정보화 시대에 맞는 컴퓨터 교육을 집중화 시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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