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엘류호, 몰디브전 담금질 지속
코엘류호, 몰디브전 담금질 지속
  • 승인 2004.03.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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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이 몰디브 출국을 앞두고 강도 높은 훈련으로 막바지 담금질을 계속했다.

소집 이틀째인 26일 오전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 연습장에서 31일 원정으로 열리는 몰디브와의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전 필승을 위한 비지땀을 흘렸다.

안정환(요코하마) 등 대표선수들은 가벼운 러닝으로 컨디션을 점검한 뒤 코엘류감독의 지시에 따라 패스 및 슛 연습으로 몰디브전 대량 득점을 위한 비책을 연마했다.

대표팀은 몰디브의 날씨가 무덥기 때문에 체력을 보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세트 플레이와 좌우 측면 돌파 등 다양한 전술 구사로 모처럼 호쾌한 골세례를 벌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코엘류 감독은 "몰디브가 약체라도 방심하면 안 된다"며 연습동안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주문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 몰디브전을 대비한 그의 각오를엿볼 수 있었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에도 한차례 강도높은 훈련을 통해 기본적인 전략을 마무리한 뒤 27일 몰디브로 출발해 이영표(PSV 에인트호벤) 등 해외파를 합류시켜 본격적인 현지 적응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올림픽 대표팀의 선전으로 코엘류 감독 또한 뭔가를 보여줘야겠다는 결의가 대단한 것 같다"며 "해외파까지 불러들인 이상 몰디브전 대승은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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