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지상유세]익산갑, 무진장.임실
[총선 지상유세]익산갑, 무진장.임실
  • 특별취재반
  • 승인 2004.04.0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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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지상유세] 익산갑

 <최재승 지상유세>

 참여정부 1년여 동안의 무능한 국정운영으로 나라는 끝없는 혼란과 분열로 빠졌고, IMF때보다도 더 힘들다는 경제가 서민의 삶을 옥죄고 있습니다. 사리사욕만을 내세우며 양지만을 찾는 배신과 철새들의 정치, 의리의 정치나 신의의 정치는 찾아볼 수 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용기와 패기가 살아있는, 용감하고 경륜있는 정치인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방화 시대라고는 하지만 도시와 농촌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특히 삶의 질과 연관된 문화, 교육, 정보, 여성, 복지(노인 문제) 등에서 지방과 농촌의 상대적인 소외감과 박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국가에 대한 강인한 사명감, 연륜과 경험의 힘에서 비롯되는 추진력으로 오늘의 위기에 맞서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할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오늘의 혼란과 시련에 당당히 맞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익산의 발전과 도약을 반드시 이루어 내도록 신명을 바쳐 최선을 하겠습니다.

  그 동안 비례대표 의원으로 아쉬움과 한계를 느낀 적도 적지 않았습니다만, 이제 14,15대 국회의원 시절처럼 보다 더 가까운 위치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모든 것을 바쳐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에 익산 선거구가 다시 분리된 것은 낙후된 지역경제와 시의 균형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동북아 중심 국가, 행정수도 이전, 고속전철 개통, 새만금 사업, 무주동계 올림픽 유치, 지방 분권화 시대 농업관계 정부 중앙기관 유치, 한방산업단지 등 전북과 익산에 새로운 변화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을 명쾌하게 읽어내고 익산이 주도하는 변화를 이끌어 갈 강인한 열정과 경험, 큰 능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으로 2002 월드컵, 부산아시안게임, 한국영화 산업진흥, 방송개혁 및 통합 방송법 제정, 순수 문화예산 1% 확보 등 문화 한국 건설에 앞장섰던 능력과 경험을 살려 익산을 편안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그 동안의 중앙 정치 역량을 총동원하여 우리 고장에 대한 국회와 중앙 부처는 물론 기업 및 경제계 등 민간 차원의 지원과 투자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한병도 지상유세>

  안녕하십니까? 열린우리당 익산갑 후보 한병도입니다.

 21세기는 거대한 변화의 시기입니다. 기존 질서와 다른 삶의 방식과 패러다임이 요청되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의 리더층, 특히 정치인들의 높은 도덕성과 헌신적인 자세가 절실하다고 판단합니다.

 이 거대한 변화는 전국민의 구체적 삶에서 아래로부터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고 두려워하고 있는 사람이 있고 이에 반하는 행동을 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저지른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리고 자민련의 행동이 거대한 변화를 반대하는 구체적 사례입니다.

 대통령 탄핵은 바로 위의 시대적 변화와 역사적 요구를 단절시키려는 엄청난 과거 수구세력들과 일하지 않으면서 대접받고 군림하려는 정치꾼들에 의해 저질러진 쿠테타입니다.

 익산시민 여러분! 열린우리당 또한 이러한 의회의 쿠테타적 폭거를 막지 못한 책임과 지난 노무현 정부의 1년을 잘 이끌지 못한 책임이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잘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잘못을 통해 열린우리당은 더욱 국민의 편에서 국익을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 힘과 익산시민의 지지가 더욱더 절실한 때입니다. 열린우리당 익산 갑 후보 한병도가 함께하고자 합니다.

 저 한병도는 생활인들의 요구와 참여가 살아있는 생활정치가 실현되는 정치개혁에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정치개혁을 통해 익산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는 중앙부처 익산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앙부처를 익산의 북부권에 유치하여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역세권개발, 한방단지 육성계획, 배산을 중심으로 한 모현동 일대의 주택단지와 공원사업, 익산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시는 사업의 진행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한병도에게, 열린우리당에게 힘을 주십시오.

[판세] 

익산갑은 4.15총선에서 경륜과 패기가 맞붙은 지역이다.

 특히 민주당 최재승후보와 열린우리당 한병도후보가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어 지역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 최후보는 우리당 한후보를 경쟁력 있는 상대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후보는 “익산갑은 익산을 선거구와는 달리 맞대결 구도로 선거전이 바뀌었다”면서“국회는 꼭 젊은이들만의 국회가 되어서도 않되고, 노인들이 모여 있는 양노당이 되어서는 더욱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경험이나 연륜, 패기와 용기, 의리의 정치인이 요구되는 시대인데 나는 시대적 정치인이며 경험을 토대로 용기와 의리로 개혁과 변화를 일궈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후보는 이어 “전국구 국회의원의 지역사업은 다소 한계가 있어 이제 지역구 의원으로서 익산발전의 꿈을 실현할 각오”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의 한후보는 상대후보보다는 민주당에 대한 평가를 했다.

 한후보는 “민주당의 내홍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이것은 지난 1인 보스정치와 지역정치의 희생”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2년후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에는 이러한 우리나라의 고질적 병폐가 사라지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의 자유정의를 위한 정치가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익산갑지역은 인지도면에서는 민주당 최후보가, 지지도면에서는 정당 지지도가 높은 우리당 한후보가 각각 앞서는 상황이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양 후보 진영의 득표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익산갑지역은 남부지역인 익산을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어 지역개발문제가 선거전의 이슈로 등장했으며 어떤후보가 이 지역의 발전을 이끌수 있는 적임자인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익산갑은 양 후보간의 대결에 앞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간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라며“여기에 최후보는 50대, 한후보는 30대여서 세대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 지상유세> 무진장·임실

<민주당 양영두>

 무·진·장·임실지역은 농촌지역입니다.

 농민이 살고 있는지역특성상 농민을 대변하는 국회의원이 탄생되어야 합니다.

 농민의 이익이 실현되는 법, 농민이 보호받아야 하는 예산과 행정제도의 개선 특별법의 제정 등이 시급하다는 점을 주장하며, 농민과 서민의 대변자로 양영두가 적임자라는 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전통 민주당 세력인 2번의 표심을 결집시킬 것입니다.

 거창한 공약과 구호는 필요없다고 봅니다.

 농촌지역에 맞는 대변자로서 농민과 서민의 이익 보호를 위한 일꾼으로서 국회에 들어 가면 농림위원회에서 성실하고 정직한 국회의 요원으로 활동할 것을 다짐 합니다.

 임실과 무·진·장 지역은 산림이 60∼70% 이상되는 지역입니다.

 따라서 전주를 중심으로 하는 동부산악권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해 문화와 관광상품을 연계한 법을 제정하고 정책 및 복지 행정지원 예산 특별지원 등을 통한 획기적인 발전방향을 세우고 집행한다면 떠나간 사람들이 돌아오는 고향이 되어 사람 냄새가 나는 지역으로 다시 탄생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할 것 입니다.

 특히 FTA 통과로 상심하고 있는 농민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압장서 투쟁할 것을 다짐합니다.

 진안·무주·장수·임실에 계시는 유권자 여러분께서는 민주당에 뿌리가 어디인가를 깊이 생각하셔서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여 주시고 봉사정치를 행동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양영두에게 표를 모아 국회로 보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부정부패와 시대에 역행하는 정치가 국민을 실망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과 국가안정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당리당략을 위해 대통령 탄핵소추라는 반민주적 의회쿠데타마저 마다하지 않는 낡은 정치가 국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저는 야당의 반민주적인 헌정유린 행위를 국민과 함께 준엄히 심판하고 나아가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인 정치개혁과 지역주의 극복, 그리고 국민통합의 정치실현을 위해 다시 한번 유권자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구하고자 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원내제1당으로써 경제와 민생의 발목을 잡는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무진장·임실 유권자의 지지와 성원에 대해서는 지역발전으로 보답해 그리겠습니다. 참여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의 하나는 '신행정수도 건설'로 대표되는 지방화입니다. 이미 괸련 입법이 완료되어 머지 않아 신행정수도의 시대가 도래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진장과 임실은 바로 신행정수도의 배후지로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동부산악권 천혜의 자연환경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전략적인 준비를 추진해 간다면 신행정수도의 배후로써 손색없는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1군 1특화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농업외 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즉 진안의 한방산업, 무주의 스포츠, 장수의 말, 임실의 애견을 소재로 한 전략산업과 동부산악권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수입개방 확대 등에 따라 날로 어려워지는 농촌 현실을 감안하여 농업?농촌정책의 조화를 통한 농가 경영안정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작은학교’ 지원정책, 찾아가는 노인보건 서비스 등의 정책 추진을 통해 근본적으로 자녀교육이나 부모님 건강걱정을 덜 수 있는 무진장?임실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17대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인구 부족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많이 겪은 바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사람들이 떠나지 않는, 고향을 떠났던 사람들도 하나 둘씩 다시 돌아오는 무진장, 그리고 임실을 꼭 만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권자 분위기 냉랭]

총선 공식일정이 시작된 지 5일이 지났고 선관위에서 오늘 선거공보를 붙이고 있지만 무주지역은 총선 분위기는 여전히 썰렁하며 민심 역시 냉담하다.

 전통적 민주당 지지 기반이었던 무주 표심은 분당 이후 구심점을 잃어버린 듯 하여 장년층의 분위기는 어수선하고 20-30대의 무관심까지 겹쳐 한 정당관계자는 투표율이 사상 최저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유세장을 찾는 유권자는 없고 선거사무관계자와 부정선거감시단만이 자리를 지킬 뿐이다.

 무주의 선거분위기는 총선 후 아직 선거법 위반이 단 한 건도 없을 정도로 분위기가 차분하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 시작 후 선거법 위반이 단 한 건도 없다”고 말하고 “실적이 없어 아침조회에서 부정선거감시단을 독려했다”며 실무자의 고민을 털어 놓아 달라진 선거문화를 실감케 했다.

 무주의 총선 판도는 열린우리당 정세균 후보의 객관적인 독주 속에서 민주당 양영두 후보가 약진하는 형국이다

 민주당 양영두 후보는 오전 11시 30분 무주장날 유세를 시작으로 부남면사무소, 적상, 안성장 사거리 유세를 벌이는 등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무주 구석구석을 훑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후보도 오후 4시 30분에 안성면 시장사거리에서 유세를 하며 대세 굳히기에 노력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은 “총선에서 이기고 지는 것이 관심이 아니고 정후보가 얼마나 많은 득표를 하는 것이냐”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민주당 한 관계자는 “당락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 이후 장년층을 중심으로 민주당의 옛정서가 살아나고 있다”며 막판 대역전을 노리고 있다.

[이것이 현안이다]

 <익산갑>

 익산갑 선거구의 현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세권 개발과 한방산업 육성, 중앙공공기관 유치, 웅포관광종합단지 건설 등 굵직한 사업들이 나열됐다. 후보들이 꼽은 최대현안도 큰 테두리 안에서 상당수가 교집합을 이룰 정도로 현안의 윤곽은 나와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민주당의 최재승 후보는 역세권 개발과 중앙동 활성화로 남부권이 원래의 모습을 다시 찾아야 하며, 한방산업단지 유치, 석재산업 회복, 함열·황등·웅포·함라 등 북부지역 개발로 익산시의 균형발전을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이어 동북아 중심국가로 익산의 역할, 행정수도 이전으로부터 중앙부처 익산유치, 고속전철 개통에 따른 역세권 개발, 교통 중심도시 육성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전제, 익산발전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또 익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웅포골프장 건설, 쓰레기 소각장, 대기업 익산유치 등 모든 현안은 지역민과 충분한 대화와 설득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도 빼놓을 수 없는 현안이라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웅호관광지 개발, 금마 미륵사지, 왕궁사적지, 보석센터 등 북부권을 중심으로 관광벨트를 조성해 다시 찾는 익산, 머물고 가는 익산관광을 창조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의 한병도 후보는 중앙부처 익산유치가 시급한 과제라며 만약 충청권에 종합청사가 이전될 경우 익산은 그 배후지역으로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어 익산의 현안은 웅포관광종합단지와 골프장 사업이라고 말한 뒤 이들 사업은 주민과 함께 해 나가는 자세를 끝까지 잃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또 지역이 발전하고 환경을 보전하는 일에 어떤 시민도 반대하지 못할 것이라며 모든 사업은 주민과 함께 시작하고, 함께 준비하고, 함께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익산지역의 균형발전도 중요하다”며 “남부지역은 역세권 개발과 함께 개발되어야 한다, 이는 구시장과 중앙동까지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부권은 중앙부처와 한방과학단지를 유치하여 발전시킨다면 익산의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무장임실>

 도내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진무장임실지역 선거구의 현안은 동부산악권 경제발전과 농어업 경쟁력 확보,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동부산악권 개발은 이미 전북발전연구소에서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전북도는 동부권 개발계획추진단을 구성할 정도로 도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민주당의 양영두 후보는 “산간오지가 많아 도내에서도 가장 낙후된 고창, 진무장과 임실은 지금 활기를 잃어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며 “서민과 농민의 대변자가 앞장서 손에 잡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동부산악권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이어 “농촌지역의 이익을 대변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농촌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게 중요하다”며 “농어업 부채경감에 관한 특별법과 농어촌지역개발 특별법을 제정해 외국 농산물보다 경쟁력 높은 생산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꽃과 배, 사과, 고추, 한과 등 특용작물 가공공장 설립과 유휴노동력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소득증대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문화와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과 함께 도시민이 돌아와 살고 싶은 농촌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의 정세균 후보는 “무진장임실은 동부산악권의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우리의 농업과 농촌이 부닥치고 있는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고 전제, “수입개방 확대에 따른 농업경쟁력 약화나 그로 인해 파생 되는 농가소득 감소, 경영위기, 보건·복지 인프라 부족, 자녀들 교육환경 열악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꼽았다.

 정 후보는 “따라서 무진장과 임실의 천혜의 자연환경이나 문화·관광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 다행히 4개 군은 각각 한방이나 스포츠, 말 그리고 애견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고유의 특화산업 기반을 가지고 있다”며 특화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 “특화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면 주민의 소득을 높이고 또 지역발전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후보는 결론적으로 “농가의 소득과 경영안정을 지원하면서 동시에 특화산업 육성, 관광자원 개발 등을 통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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