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양당 '대세잡기' 사활
도내 양당 '대세잡기' 사활
  • 특별취재반
  • 승인 2004.04.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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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추위원장 득표전-우 지지세 유지
  4.15총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은 선거전 중반 우세지역 굳히기, 부동층 공략 등 기선잡기에 총력전을 폈다.

  특히 ‘추미애 삼보일배 효과’의 북상과 ‘탄핵 심판론’이 맞붙은 전북의 경우 양당이 이번주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벌일 예정이어서 선거중반 대세잡기 싸움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6일 도내 각 정당에 따르면 열린우리당은 도내 11개 선거구 가운데 8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고 3곳에서 경합중이라고 밝힌 반면 민주당은 1곳 우세, 6곳 접전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에따라 우리당은 탄핵이후 압도적인 정당지지도를 선거일까지 끌고가기 위한 전략에 마련에 부심하며 각 후보마다 5일장을 찾아다니며 발품과 몸품팔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정동영 의장이 도내 서남부지역을 방문해 당 후보들의 대세몰이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민주당은 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전통적인 지지세가 살아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미애 선대위원장이 1박2일 일정으로 정읍과 전주지역에서 표몰이를 시도하며 당력을 집중했다.

  민주당은 추 선대위원장의 광주에서의 ‘3보1배’ 행진으로 전북에서도 지지세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 선대위원장은 정읍시 고부면 황토현 동학혁명기념관을 찾아 참배를 한뒤 전주를 방문, “존폐 위기의 민주당을 살려달라”며 전통적 지지층 재결집을 위한 집중 공략을 계속했다.

 추 선대위원장은 이날 전주코아백화점앞과 남부시장, 모래내시장 등지를 돌며 탄핵사과와 함께 ‘DJ 햇볕정책 승계’ 등을 강조하며 지역정서를 자극했다. 추 선대위원장은 7일에는 전북도당에서 중앙선대위를 개최하고 지역언론 간담회를 갖는 등 ‘전북총선 올인’을 할 방침이다.

  민노당은 지역 농민회가 잇따라 지지선언을 하는 등 개혁정당에 대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총선후보들마다 노동자·서민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원내교섭단체 확보’에 총력전을 폈다.

 무소속 후보들은 우리당과 민주당 정서에 대한 틈바구니를 파고들며 지지층 확산을 시도하는 등 선거전 중반의 세몰이에 편승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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