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커플스 SK텔레콤오픈 출전
최경주.커플스 SK텔레콤오픈 출전
  • 승인 2004.04.07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미국의 자존심' 프레드 커플스(44)가 다음달 한국에 온다.

다음달 20일 경기도 이천 백암비스타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 SK텔레콤오픈(총상금 5억원) 대회본부는 지난해 챔피언 최경주와 커플스, 허석호(31.이동수패션) 등의 출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지난해 상금왕 신용진(39.LG패션)과 2번째 연장홀까지 가는 피말리는접전끝에 우승컵을 거머쥔 디펜딩챔피언으로 내년까지 이 대회에 출전한다.

현재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제68회 마스터스골프대회에 출전중인최경주는 MCI헤리티지를 건너뛰고 셸휴스턴오픈, HP클래식, 와코비아챔피언십 등 5월초까지 PGA투어 대회를 3개 더 소화할 계획.

이후 아시아투어에 나서는 최경주는 중국에서 처음 유럽투어 겸 아시아투어 대회인 BMW아시안오픈(5.13-16.상하이)에 출전한 뒤 타이틀방어를 위해 한국에 온다.

또 다른 초청자인 커플스는 PGA투어 통산 15승을 거둔 베테랑 골퍼로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준수한 외모에 실력까지 겸비, 미국 골프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커플스는불혹이 넘은 지난해 셸휴스턴오픈을 제패하며 건재를 과시, 최경주와 함께 이번 대회 최대의 흥행카드가 됐다.

여기에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허석호도 대회 분위기를 한층띄울 전망.

허석호는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통산 4승을 일궜고 2002년에는 최경주와짝을 이뤄 골프월드컵에 출전, 한국을 4강에 올려 놓은 바 있다.

더욱이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는 대회초반 리더보드 상단을 장식하며 전세계골프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었다.

대회 주최측인 SK텔레콤 신영철 상무는 "세계적인 골프스타들의 출전으로 침체된 국내 프로골프 붐 조성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