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무안타...김선우, 첫 등판
최희섭, 무안타...김선우, 첫 등판
  • 승인 2004.04.0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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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무안타에 그쳤고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는 첫 등판에서 원포인트 릴리프 역할을 무난히 해냈다.

최희섭은 9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04메이저리그 몬트리올과의 경기에서 1루수 겸 6번타자로 출전했지만 상대 투수의 변화구 공략에 실패, 4차례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전 2경기에서 연속 득점타를 때렸던 최희섭의 타율은 종전 0.286에서 0.182로크게 떨어졌다.

최희섭은 일본 출신 오카 도모를 상대로 2회 첫 타석과 4회 두번째 타석에서 우중간에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모두 우익수 칼 에버렛의 호수비에 잡혔고 선두타자로 나온 6회에는 1루수 앞 땅볼, 8회에는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특히 6회 2사후에는 김선우가 등판, 다음 이닝에서 한국인간의 투타 대결이 예상됐다.

하지만 김선우는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돈트렐 윌리스에게 안타를 맞고 1,2루의 위기를 맞은 뒤 후속타자 후안 피에르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타석 때 대타 앤디 폭스와 교체됐다.

플로리다는 2회 마이크 로웰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5회 4안타로2점을 추가해 3-0으로 이겼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윌리스는 7⅔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막고 공격에서도 3타수 3안타 1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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