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간 마라톤]정윤희 여자부 우승
[전군간 마라톤]정윤희 여자부 우승
  • 김장천기자
  • 승인 2004.04.11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목 부상으로 대회 참가여부가 불투명했었는데 우승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소식으로 생각됩니다”

 4연패를 노린 오미자(34·익산시청) 선수를 막판까지 각축을 벌이다 2위로 따돌리며 2004전주-군산마라톤 대회에서 여자부를 석권한 정윤희(21·SH공사) 선수.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 아테네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정 선수는 “더운 날씨에 비교적 적응을 잘하는 편이라 걱정은 없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연습량이 부족해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며 “훈련을 같이 했던 동료들과 감독님 그리고 성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한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체력이 달리는 후반부에 오르막코스가 있어 힘들었다는 그녀는 “35Km 구간부터 시작되는 오르막코스가 가장 힘들었다”며 “8월 아테네 올림픽에 맞춰 준비를 철저히 해 월계관을 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냘픈 몸매에 100여리 길을 역주, 지친 기색이 역력한 조 선수는 “우선은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쉬고 싶다”며 “마지막까지 같이 역주해 준 오미자 선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