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 총재선거, 박선재.조정원씨 대결 압축
WTF 총재선거, 박선재.조정원씨 대결 압축
  • 승인 2004.04.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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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선거가 박선재 이탈리아태권도협회장과 조정원 대한태권도협회 이사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WTF는 최근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지난 달 접수된 총재 선거 입후자들을 심사한 결과 이상철 전 미국태권도연맹(USTU) 회장과 박차석 범아메리카태권도협회장이자격 미달인 것으로 드러나 피선거권을 박탈했다고 12일 밝혔다.

WTF 규정에는 총재 선거 출마 자격으로 소속국 태권도협회의 임원으로 등록돼추천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미국 국적의 이상철씨와 박차석씨는 USTU로부터 추천서를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박차석씨는 수리남태권도협회의 추천서를 제출한뒤 피선거권이 박탈되자소송을 불사하겠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WTF 집행위원회는 입후보 불가 입장을 거듭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는 6월11일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WTF 총회에서는 박선재씨와 조정훈씨가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해 `포스트 김운용' 시대의 세계태권도 수장을 놓고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0년간 이탈리아에서 태권도 보급활동을 벌인 박선재 회장은 유럽국가들의지지를 받고 있고 경희대학교 총장을 지낸 뒤 현재 베이징대 객좌교수를 맡고 있는조정원 이사는 종주국을 대표해 각종 발전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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