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달 14일 오후 11시 50분께 전주역 대합실에서 김모(29·경기도 시흥시 정황동)씨가 잠을 자다 자신의 점퍼에 손이 닿자 “돈이 없어졌으니 500만 원을 내놓지 않으면 가족과 애인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현금 93만 원을 빼앗은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겁을 먹은 피해자를 다음 날 오후 3시까지 15시간 동안 전주 시내 일대를 끌고 다니다 현금지급기에서 현금을 인출토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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