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사이트는 12억명의 세계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이 15일(한국시간) 남서부 유럽에 위치한 소국 안도라와 평가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쳐아시안컵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16일 보도했다.
프랑스와 스페인 사이에 위치한 안도라는 국토 대부분이 산악지대로 이뤄져 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7위로 96년 국제무대 데뷔 후 겨우 2승만을 거둔약체다.
한국의 움베르투 코엘류 국가대표팀 감독도 지난달 31일 인구 30만명의 몰디브와 독일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0-0을 기록하며 경질 위기에 처해 중국의 아리에 한감독 또한 여론의 뭇매를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날 평가전에 주포인 하오하이둥과 잉글랜드 에버튼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리티에가 빠졌지만 왕펑 등 주전들이 대거 출전했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결과였다.
한편 유럽을 돌며 평가전을 치르고 있는 중국대표팀은 22일에는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 29일에는 알제리와 친선경기를 갖고 전력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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