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육상 20일 개막..한국기록 재도전
종별육상 20일 개막..한국기록 재도전
  • 승인 2004.04.1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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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국내 두번째 종합 육상대회인 제33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가 20일부터 닷새동안 충북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남녀 중.고등.대학.일반부를 망라해 트랙과 필드에서 총 159개 세부종목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육상의 현주소를 가늠해볼 기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예선과 준결승에서 기존의 등위 경쟁이 아니라 기록에 따라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타임 레이스'가 국내 육상 사상 처음 도입돼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한국기록 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선 일본인 단거리 승부사 미야카와 지아키(도카이대 교수) 상비군 코치와 `아시아의 스프린터' 장재근 대표팀 코치가 2라운드기록 경쟁을 펼치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야카와 코치와 장 코치는 지난 8-9일 부천에서 열린 전국실업선수권대회에 주축 선수들을 출전시켜 한국기록에 도전했으나 나란히 쓴맛을 봤다.

장 코치가 조련하고 있는 단거리 베테랑 강태석(안양시청)과 미야카와 코치 캠프의 신병기 전덕형(충남대)은 남자 100m에서 25년 묵은 서말구의 한국기록(10초34)경신에 도전하고 주부 육상선수 이윤경(울산시청)은 400m와 400m허들에서 자신의기록을 다시 깨뜨리기 위해 레이스에 나선다.

`제2의 임춘애'로 불리는 중거리 꿈나무 노유연(서울체고)이 1,500m에 이어 장거리인 5,000m에 데뷔하고 남녀 창던지기의 박재명(태백시청), 장정연(익산시청)은각각 세계 최정상 수준인 85m와 60m50의 벽에 도전한다.

한편 이대원 육상연맹 회장은 오는 21일 경기장을 찾아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선수와 올림픽 입상자에 대한 새 포상기준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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