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와 은퇴후의 삶
고령사회와 은퇴후의 삶
  • 승인 2004.04.2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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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다 무사히 마무리하고 싶다.이를 위해서는 설계가 필요하다.

 흔히들 인생을 크게 3단계로 정리한다.

 1단계는 타인에 의해서 경제적인 원조를 받는 시기이다. 통상 태어나서부터 19세까지의 준비기를 말한다.

 2단계는 스스로 일을 해서 부양하는 시기로 20~59세(근로시기)가 해당된다.

 마지막 3단계는 일을 하지않고 자신을 부양하는 시기다. 60세이후 은퇴시기를 말한다.

 어느 단계에서 인생이 가장 행복할까?

 대다수는 60대 이후에 안정적인 삶에 무게를 둔다. 최후의 승자가 진정한 승자라는 말도 있다.

 은퇴 이후 6가지를 가지고 있으면 행복 할 수 있다고 한다.

 육체적·정신적 건강, 화목한 가정, 경제적 준비, 건전한 취미, 인생의 동반자, 종교생활이다.

 위의 여섯가지는 각각이 중요하다. 특히, 경제적 안정을 이루는 것이 노년 삶의 질 자체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다. 특히 IMF 이후 경제적인 준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 환경이 크게 변하기 때문이다. 

 미리부터 은퇴준비

 그렇다면 은퇴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시기적으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예를 들어 세 후 투자 수익률 연복리 5%를 가정하여 10억을 만들기 위하여 매년 초 저축을 한다고 가정하자. 만약 준비 기간이 10년이라면 연간 7천571만9천원을 저축해야한다. 20년이라면 2천880만2천원, 30년이라면 1천433만5천원이다.

 장기 복리의 효과로 인해서 기간은 3배가 늘어나지만 연간 투자액은 5.3배가 감소한다.

 늦으면 늦을수록 준비하기가 부담스러워 포기하기가 쉽다. 늦었다고 생각 할 때가 가장 빠르다. 지금 당장부터 준비하자.

 또한 은퇴 준비는 치밀하게 해야 한다.

 그래서 계획단계에서부터 준비가 철저해야하고 끝까지 지속 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중도에 그만두게 되면 상품의 중도 해지에 다른 불이익이 올 수도 있다. 그래서 은퇴 준비도 은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은퇴에 많은 연구와 고민이 있어야하고 , 은퇴를 위한 상품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은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상품으로는 어떤 것이 좋을까?

 먼저 최저 생활을 보장 해 줄 수 있는 상품이어야 한다.기대 수명 연장으로 사망 시점을 예측 할 수가 없다. 장수는 삶에 있어서 모든 인간의 기본 욕구이지만 고통일 수도 있다.

 이런 고통을 줄여 주기 위해서는 기초 생활비를 살아 있는 한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설계해야 한다. 이러한 상품으로는 최저 이율(회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3∼3.5%수준)이 보장되는 보험회사의 종신 연금이 있다. 연금은 현재의 수익률보다는 지급시점의 수익률 이 더 중요하다.

 상품들을 일일이 열거 할 수는 없지만 연금을 가입 할 때는 몇 가지 주의 할 점이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해야 하기에 보험 회사의 재무 안정성, 자산 운용 능력, 설계사의 상품선정 운용능력, 장기 납입 가능성 등을 고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은퇴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람들은 은퇴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

 20∼30년 후의 일이라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 단기적인 구매 욕구등 급한것에 우선 순위가 밀리고, 장기 상품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으며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으면 죽지’ 라는 식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었고 노후 생활을 위한 금융 전문가(F.C)가 부재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노후 문제는 곧 닥치게 될 우리의 미래이며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은퇴 이후에 자식에게 피해가 되는 부모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대부분 “아니오”라고 답한다. 그 말에 과연 책임 질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필자는 든다.

한 광 식 <동양생명 전주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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