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이탈리아오픈(총상금 130만달러) 2회전에서 마리아 산체스 로렌소(스페인)를 2-0(7-56-3)으로 제압, 16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세레나가 투어에 나온 것은 지난달 중순 패밀리써클컵 3회전에서 지난해 수술한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한 이후 약 1개월만의 일이다.
지난달 초 수술 뒤 8개월만에 복귀한 나스닥100오픈에서 우승, 화려한 부활을알렸던 세레나는 이날 몸이 덜린 풀린 듯 1세트를 고전 끝에 따냈지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파격적인 의상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는 세레나는 특히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머리띠에 허리쪽이 은빛밴드로 장식된 흰색드레스 유니폼과 관련, "원더우먼 복장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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