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13일 탬파베이 상대 등판
박찬호, 13일 탬파베이 상대 등판
  • 승인 2004.05.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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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특급'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올시즌 메이저리그 잔류 여부의 갈림길에 선다.

박찬호는 13일 오전 8시15분 미국 탬파베이 트로피카나필드에서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패를 딛고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가장 최근 등판인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박찬호는 5.2이닝동안 6피안타, 3홈런으로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고 결국 선발진 잔류 여부 마저 불투명해진 터여서 이번이 설욕할 절호의 기회다.

현재 1승3패, 방어율 5.50을 기록중인 박찬호를 놓고 지역 언론과 CBS스포츠라인 등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는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는 형편인 만큼 박찬호는 실력으로 구설수를 돌파해야 한다.

더욱이 다른 동료 선발 투수의 부상 등으로 인해 들쭉날쭉 등판 일정이 짜여져자존심을 구길대로 구긴 박찬호는 이번이야말로 불같은 강속구와 빼어난 제구력으로승리를 낚아야할 절박한 처지다.

상대 투수가 기량이 훨씬 모자라는 제레미 곤살레스(4패.방어율 6.12)라는 점은호재다.

곤살레스는 올시즌 4차례 선발 등판해 모두 패한데다 지난해부터 13번 선발로나와 1승을 거두지 못하는 등 부진이 거듭되고 있어 상승세의 텍사스 화력을 기대해봄직 하다.

또 박찬호가 상대할 타자중 이렇다할 거포는 없지만 지난번 대결에서 홈런을 내준 제프 블럼과 훌리고 루고, 티노 마리트네스 등은 조심해야할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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