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민재 여자육상 3관왕
전북 전민재 여자육상 3관왕
  • 장정철 기자
  • 승인 2004.05.1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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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전> 대회 3일째
 대회 사흘째를 맞아 각 시도선수단이 메달 사냥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전라북도는 13일 금메달 5개를 추가하는 데 그쳐 종합순위 8위에서10위로 떨어졌다.

 이로써 전북은 13일 오후 6시 현재까지 금메달 13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5개를 획득해 당초 종합순위 6위권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전북은 육상 트랙과 필드에서 각각 대회 3관왕과 2관왕이 나와 그나마 아쉬움을 달랬다. 전북선수단은 대회 사흘째인 13일 육상필드에서 3개와 육상 트랙에서 1개, 수영에서 1개등 모두 5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육상트랙의 전민재(뇌성마비)선수는 전날 열린 100m·400m경기에서 2관왕을 차지한데 이어 13일 오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진 200m 경기에서 37초62로 골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당당히 전북선수단 첫 3관왕 자리에 올랐다.

 또 육상필드의 장동욱(절단 및 기타장애)선수도 13일 오후 1시에 열린 창던지기에서 9m72를 던져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포환던지기에서도 6m47을 던지며 대회 2관왕에 빛났다 .

 전날 수영 5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박종만(절단 및 기타장애) 선수는 이날 남자 100m 평영 경기에서 2분00초6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투창에서는 이승호(절단 및 기타장애)선수의 투혼이 빛났다. 이날 이승호는 22m64를 던져 1위에 올랐고 전북선수단에 13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그러나 당초 금메달 20개로 종합순위 6위를 예상했던 전북은 사실상 이날까지 메달밭인 육상종목이 끝남에 따라 무더기 금메달이 나오지 않는 한 목표 달성이 어렵게됐다.

 한편 제 2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막바지에 달했지만 경기장을 찾는 일반 시민들의 발길은 여전히 냉랭해 아쉬움을 더했다.

 이에 따라 장애인단체·선수단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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