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서울대표 정영주(지체장애) 선수와 경기대표 이화숙(여·지체장애)선수는 양궁 남자 90mARW와 여자개인전 ARST30m에서 각각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정영주 선수는 12일 열린 양궁 남자 90m ARW2 경기에서 298점을 쏴 종전 자신이 가지고 있던 297점을 갈아치우며 세계신기록 작성에 성공했다.
정 선수는 시드니 올림픽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양궁의 기대주로 군대에서 불의의 사고로 다쳐 장애를 입은 후 재활목적에서 운동을 시작, 명실상부한 장애인 스포츠 스타로 부상했다.
이화숙 선수는 13일 벌어진 양궁 여자개인전 ARST 30m 경기에서 340점을 쏴 종전 폴란드의 올레이닉 말고제따가 보유한 338점을 2점차 앞서 역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이 선수는 지난 1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태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여자 스탠딩 개인전과 싱글라운드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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