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 좌안도로 2단계 공사 용역 결과 관심
전주천 좌안도로 2단계 공사 용역 결과 관심
  • 남형진 기자
  • 승인 2004.05.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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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전주천 좌안도로 2단계 확장 공사 착공과 관련, 공법 등을 포함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용역은 1단계 공사시 초록바위 훼손에 이어 2단계 공사에서도 다가산 절개 여부를 놓고 환경파괴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는 것이어서 결과에 따라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천 좌안도로 2단계 공사를 위한 공법 확정을 위해 용역 업체를 내달 8일까지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용역 업체가 선정되면 오는 12월까지 환경과 공사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타당성 있는 좌안도로 확장공사 공법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천 좌안도로 2단계 확장 공사는 완산교에서 서신교에 이르는 2.14km구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모두 1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2단계 공사의 경우 공사가 시작되는 완산교 인근 80여m의 구간에서 다가산을 깎아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물론 다가산 절개를 피할수 있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전주천의 유속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교량을 설치해 도로를 확장하는 켄틸레버 트러스 방식을 적용할 경우 공사비가 두배로 증액되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1단계 공사의 초록바위 훼손 문제로 환경단체 및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쳤던 전주시도 비용과 환경보존을 사이에 두고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어서 용역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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