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찰 신도회(회장 김효선)는 지난 22일 군산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1천300여명을 경내로 초청, 경로잔치를 베풀었다.
‘우리도 부처님 같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노인들은 사찰에서 제공한 점심을 들며 국악공연과 장기자랑 등을 즐기면서 흥겨운 시간을 만끽했다.
특히 흥천사는 지난 98년부터 바자회를 열어 여기서 발생된 수익금으로 경로잔치를 벌인 것을 비롯해 교도소 및 사회복지시설에 성품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7년부터는 눈비가 오나 매월 세째주 일요일 군산경로
식당에서 무료급식 활동을 전개,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부처님 오신날’인 음력 4월8일에는 효성이 지극하고 품행이 단정한 장학금을 건네는 등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쳐 지역 내 평판이 자자하다.
법희 스님은 “부처님 세상에서 사랑과 자비의 손길이 온누리를 에워싸 기쁨과 감동이 넘쳐나는 사회를 구현하는 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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